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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하늘땅 진안고원길, 오늘 만큼은 설국이었던 천반산길 13구간
2024년 12월 21일오전 7시 양재역을 출발하면서 비인지 눈인지 모를 날씨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창 밖으로 눈이 보이기도 하고 눈이라고는 흔적도 없는 지역도 지났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어느덧 진안으로 들어서며 온 세상이 하얗다. 산속 도로에는 미쳐 치우지 못한 수북하게 쌓인 눈과 양옆으로 펼쳐진 은빛 세상은 감탄스러웠다. 운전자는 진땀 나는 길이었을 것이다.다들 긴장하고 있던 그 와중에 그 길을 지나며 문득 야스나리의 '설국'의 첫 문장이 생각났다.'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雪國)이었다.'진안이 눈이 많은 고장이었나? 눈길을 헤치고 오느라 도착 시간이 늦었다. 지난달 12구간 마치고 점심을 먹었던 가막골 식당에 오늘은 아침을 예약해 놓았다. 그런데 다른 곳과 전화번호에 혼선이..
하늘땅 진안고원길
2024. 12. 29.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