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넷플리스 중드> 겨우,서른 三十而已 본문
겨우, 서른!
벌써, 서른!
이 두 단어의 차이는 엄청나다.
반 잔의 물 컵을 보고
반이나 차 있다!
반밖에 없다!
긍정과 부정을 보여준다.
결론은 <겨우, 서른>은 긍정의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중드 <겨우, 서른>은 화려한 상하이에서 열심히 삶을 일구는 세 친구 이야기이다.
이제 겨우 서른인데 못 할 일이 뭐있겠어!
일도 연애도 가족문제도 아직은 서툴고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도 놓지 않으며 삶을 바로 세워가는 성장드라마이다.
중국드라마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주로 사극드라마를 즐겨보았던터라, 이번에 현대극 '겨우,서른'을 보며 흥미로운 것들이 눈에 띄였다.
내가 특히 흥미롭게 본 것은 그들이 생활 전반에 이용하는 큐알코드 결재방식이다.
신용카드를 건너뛰어 중국인들 거의 대부분이 현금 대신 큐알코드로 결재를 한다. 시장에서 간단한 야채 하나를 사도 현금이 오가는 일이 없다. 중국은 조만간 현금이 없는 나라가 될 것 같다.
큐알코드 결재만 신기한 것이 아니라 전화번호 주고받지 않고도 개인 큐알코드를 스캔하여 친구추가를 하면 연락처 등록이 된다는 것이다.
또 있다. 그네들은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가 아는 茶의 나라 중국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싶다. 중국의 커피시장 규모가 엄청나다.
드라마에서는 식사 때마다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는데, 아주 흔한 풍경이다.
커피와 와인, 큐알코드 결재 등 살짝 낯선 중국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연애와 이혼(이혼을 하면 이혼등록증이란 걸 준다)등을 다룬 내용도 재미났다.
상류층 여자들의 생활스타일,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을 들어가기위해 대단한 인맥이 필요하다. 부유층의 인맥 관리방법?
40회가 넘는 긴 드라마이다. 마지막 회까지 다 보는데는 시간이 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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