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이야기를 다룬 '더 크라운'/넥플릭스

더 크라운.

영국 왕실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차 세계대전 직후 25세에 여왕으로 등극하고, 90세의 여왕으로 현재진행형인 왕실이야기.

엘리자베스의 아버지가 영화 '킹스스피치'의 말 더듬이 왕 '조시 6세'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였다.

조지 6세는 세기적 사랑 '윈저공과 심슨부인'의 주인공인 형이 왕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바람에 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다. 왕위 서열과는 무관하던 둘째였던 말더듬이 조지6세가 왕이 되자 느닷없이 왕위서열 1위가 된 맏딸 엘리자베스. 그리고 조지6세가 폐렴 등 병으로 갑작스레 사망하고 엘리자베스가 왕위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 여왕의 남편이라는 자리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위치인 듯.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까지. 다이애나비의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

뭐 남의 나라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는 없는 왕실이야기인지라 흥미롭다.

더 크라운 시즌4까지 보다보면 우리가 알만한 영국의 인물들이 줄줄이 나오므로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처칠경도 나오고,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수상도 만날 수 있다.

여왕, 그녀도 알고보면 커리어우먼이라는 사실.

더 크라운 시즌 4까지 보다보면 사실 살짝 지루하기도 하다만,

로열패밀리를 보는 재미로 보다보면 어느새 시즌 4가 끝났다.

옛날하고 달리 수명이 길어진 현대에서는 왕의 은퇴 나이를 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1953년 6월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왕위 대관식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