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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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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생으로 먹는다는 초당옥수수

다보등 2021. 6. 15. 21:26

 

 

작년에도 며느리가 초당옥수수를 샀다며 나눠 주었는데...초당옥수수가 그냥 옥수수 브랜드라 생각하고 신화당 풀은 물에 넣고 푹 삶았더랬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신기하다며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생으로 먹는 옥수수라는 거다.헉!

옥수수를 생으로 먹다니? 세상 참 희안하다며...

옥수수는 삶아야 된다는 오래된 인식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올해도 며느리가 초당옥수수를 샀다며 나눠주고 갔다.

작년에 그런 일(?)이 있었으므로 올해는 잘 해볼 생각으로 어떻게 먹는 게 좋을 까? 하고 며느리에게 물어 보았다.

며느리는 살짝 쪄서 먹는단다. 생으로 먹기엔 너무 낯설다며...ㅋ

 

나도 찌기로 했다.

일단 두 개를 찔 까? 하다가 세 개를 쪘다. 학교 갔다오는 손자녀석도 먹여야 하니...^^

 

 

아무것도 첨가한 것 없이 그저 10분 정도 찌기만 했는데도 엄청 달다.

옥수수의 식감이 톡톡 터지는 것이 장난아니다. 통통 탱글탱글 터지는 옥수수알맹이에서 단물이 나온다.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몇 배나 높다더니.

 

온 가족이 옥수수를 좋아한다. 옥수수철이면 큰 솥에 삶아서 냉동실에 쟁여 놓고 가을내 겨울에도 먹는다.

초당옥수수도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학교갔다 온 울손자는 냠냠 맛있게 한 자루를 먹더니...그래도 지는 검은 알갱이가 섞인 옥수수가 더 좋단다.ㅋㅋ

가만보면 나 모르게 지 할아버지랑 편 먹은 것 같다.

전자렌지에 잠깐 돌려서 먹어도 된다하니 남은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봐야 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