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이케아 스웨덴 푸드마켓 본문

일상스케치

이케아 스웨덴 푸드마켓

다보등 2022. 8. 9. 10:35

8월 초, 폭염으로 지쳐 이케아로 피서(?)를 간 날이다. 처음 이케아가 생기고 뻔질나게 들락거리곤 하였던 곳이다. 이케아는 딱히 구입할 것들이 없어도 눈요기거리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피서지이다.

백화점이건 쇼핑센터 건 늘 그렇듯 구매 욕구가 생기는 것들이 있어 또 살 것들이 생기기도.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걸어갈 수 있는 집 근처다 보니 놀기 삼아 자주 들러 설렁설렁 돌아보고 평일엔 공짜 커피(회원에 한해서)를 즐길 수도 있어서 가끔 커피 마시러 가곤 한다.

이케아는 가구만 있는 것이 아니고 레스토랑도 있고 푸드마켓도 있다. 푸드마켓은 모르면 지나칠 만한 작은 매장이다.

 

저번에 다이소에서 드립포트도 사고했으니 온 김에 이케아 커피를 사 볼까 하고 스웨덴 푸드마켓엘 들렀다. 

이케아 계산대 앞에 위치한 푸드마켓엔 유기농 식품들이 제법 관심이 가게 된다. 냉동식품들 중엔 대구나 연어 필레 같은 것도 있고, 야채, 완두콩, 유기농 소스류들, 곡물 과자, 음료수 등 제법 다양한 식품들이 있다.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나 눈 딱 감고 처음 맘먹은 대로 커피만 구입하였다.

사실 냉동식품 중에 사고 싶은 것들이 있었으나 차도 없이 온 터라 이 더운 날에 냉동식품을 들고 가기엔 너무 부담이었다.

 

 

이케아 매장을 설렁설렁 구경한다...딱히 필요한 것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니므로.

소소한 작은 소품들을 모아모아 벽에 걸어 놓으니 그 자체로 작품이 되었다.

 

 

 

저것을 예전에 하나 구입하여 요구르트 병이나 우유병, 작은 플라스틱 용기 등 재활용품을 담는 용도로 쓰고 있다.

나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이케아 계산대 앞 쪽으로 나오면 스웨덴 푸드마켓이 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제법 괜찮은 유기농 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UTZ 인증을 받은 이케아의 유기농 커피는 지속 가능한 재배 기준을 준수하고 근로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농장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죠. 사람과 지구에 도움이 되는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사람과 지구에 도움이 되는 커피라고 하니 커피를 사면서 이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냉동 대구
저온절임연어, 절임훈제연어

냉동 대구나 연어!

무지 사고 싶었으나 다음에 차 갖고 와서 구입해야지~~ㅎㅎ

오늘은 차 없이 온 탓에 패스~~

 

미트볼도 있고,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베지볼도 있다.

베지볼 식감은 미트볼이랑 같다.

퀴노아랑 완두콩도 다음에~~ㅋ

 

내가 애정 하는 치즈 코너!

하바티 치즈나 고다 치즈는 코스트코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대신 코스트코는 대용량이다.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여기에 있는 모든 식품들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스웨덴 푸드식 마켓에서 구입하여 집에서 북유럽 분위기 낼 수 있다.

요리도 부지런해야 한다. 내 취향에도 맞아야 한다.

나는 늘 손에 익은 음식들만 하게 된다는 약점이 있다. 

젊었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늘상 하던 요리가 아니면 잘 안하게 되는...내가 좀 게으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