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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노란불빛에 반했던 석수역 앞 스넥 카 본문

일상스케치

노란불빛에 반했던 석수역 앞 스넥 카

다보등 2022. 12. 18. 21:23

 


겨울 새벽.
1호선 석수역 앞에서 나를 픽업하러 올 친구를 기다리며 본 스넥카는 신기루 같았다.
저곳에 저런 식당이 있었나?
난 왜 몰랐지?

스넥카 창으로 비치는 노란 불빛에 마음이 설렌다.
시간이 여유 있다면 저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창가에 어른거리는 그림자에 나도 합류하고 싶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우동이 생각났다.
나중에 친구에게 우동 얘기를 했더니
'니는 옛날 사람'이란다.
요즘은 라면이 생각났을 거라고.

치~~ 그건 니 생각이지~ ;;

 

 


어느 날 낮에 다시 스넥카를 보았더니 새벽에 보았던 그 스넥카가 맞나 싶었다.
그때 그 분위기가 영 아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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