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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하루가 다르게 봄봄 본문
가볍게 나선 아침 산책길
벚나무도 아직은 피기 전이지만 분홍색으로 물든 걸 보면 갑자기 팝콘 터지듯 터질 것 같다.
조팝나무가 막 꽃 피기 전인데 어제그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보일락 말락 꽃봉우리가 생겼다.
봄꽃들이 갑자기 피기 시작할 것 같다. 하루가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
진달래가 폈네!
저 홀로 막 피기 시작하는 벚나무
아마도 살구나무일 거라 생각하는 살구나무에 꽃이 다닥다닥 피었다.
메타세콰이어나무는 주변이 삭막한 도로변임에도 늘 감탄하게 멋지다.
메타쉐콰이어 나무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있길래 몇 개 주웠다.
나무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빵빵 하늘 향해 거침없이 자라는데 열매는 정말 앙징맞게 작다.
와!
4층을 훌쩍 넘어서 5층까지 닿은 모과나무!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라 몰랐는데 문득 지나치다 다시 돌아와 올려다 보게 되더라.
이렇게 키 큰 모과나무는 흔치 않을 듯 싶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모과꽃이 살짝살짝 빨간색을 내보이며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모과꽃 필 때 잊지 말고 다시 보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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