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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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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실크로드 카라코람하이웨이

실크로드 카라코람 하이웨이

다보등 2013. 7. 22. 08:00

'실크로드 카라코람 하이웨이'

 

 

 

 

“매번 자네가 여행 가방을 챙겨 기차나 배.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마다 수천가지의 하찮은 일들,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게 될 때, 삶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소위 말하는 의무들에서 해방되는 것이네. 어디론가 자주 떠나서 자네를 쉽게 찾을 수 없도록 충고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네. 사람들이 자네가 코르시카 섬에 있다고 생각할 때 베네치아에 가 있고, 파리에 있다고 생각할 때 마닐라에 가 있게. 항상 다른 곳에 가 있게나. 떠나는 것은 자네를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네....

자네가 없어도 기계는 아주 잘 돌아가며, 자네가 없는 파리도 평상시와 똑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네. 그리고 훨씬 중요한 사실은 자네 역시 파리가 아닌 곳에서 멋지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네. 자유, 겸손, 통찰력을 갖추게.”

가브리엘 마츠네프의 글이다.

 

 

 

떠나는 순간, 내가 어디로 가고 있다는 것도,

내가 머무르고 있는 곳이 어디라는 것도

알리지 않고 여행지와 그곳의 사물에 흠뻑 빠져 있다가 돌아올 것,

그것이리라.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무엇을 걱정하랴.

“여행을 위해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도, 주머니도, 양식도 돈도, 두벌의 옷도 가지지 마라.” 누가복음 9장 3절에도 나오지 않는가?

그냥 떠나고 떠나다 어느 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신정일-

 

 

 

 

7월20일 인천을 출발하여 인도 - 파키스탄 - 중국 - 키르키즈스탄 -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8월 18일 인천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 가봐야 알겠으나 와이파이가 잘 터질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위험한 지역이다보니 주변에서 여러 걱정이 많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