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잔대꽃 (2)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들풀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애정 어린 호기심이 있어야 하며, 들풀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어야 한다. 호기심은 다가가기의 첫걸음이다. 민들레, 제비꽃, 양지꽃, 냉이, 쇠뜨기 등은 집과 사무실 주변의 널브러진 들풀이기에 흔히 보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은 다르다. 들풀을 그저 보이는 대로 스쳐 지나치기보다는 다가가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는 만큼 알고, 안만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 옮겨온 글 ● 층꽃나무 - 9월 중순에 용담면 일대 진안둘레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층꽃나무꽃이때까지는 층꽃나무꽃을 직접 보진 못하였으나 전에 층꽃나무꽃을 사진으로 보았던 터라 보는 순간 단박에 알아보았다.이럴 때 정말 기쁘다. 꽃은 8월 말 ~ 10월 초에 가지 끝에서 보라색의 양성화가 모여 피는데 ..

갔다 온 날 - 2024년 10월 3일가입만 한 채 통 시간을 낼 수 없어 참석하지 않았던 카페에서 작년 맹동저수지를 걸으며 층꽃나무꽃이 임도 양쪽 길을 따라 쭉 이어지는 귀한 풍경에 놀라고 감탄한 기억이 있어 올해 다시 그 길을 찾아간다는 공지가 올라왔길래 마침 개천절 공휴일이기도 하여 신청하고 쫓아갔다.그러나 아쉽게도 올해는 이상 기후 탓인지 어쩐 일인지 층꽃나무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아쉬운 기행이 되고 말았다. 음성 맹동저수지는 차령산맥 협곡을 막은 저수지로 음성군의 통동리 저수지와 삼용저수지를 합쳐 부른다.일반 저수지와 달리 산 위에 위치해 높은 곳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다.음성 맹동저수지 임도는 군자리 마을회관 앞에서 차에서 내려 도보 시작을 하였다.길은 걷기 딱 좋은 거의 평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