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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늘밭봄 책방 (1)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영양 늑구마을에 책방이 있단다. 시골이라도 책방이 있을 수 있지 '책방이 뭐?' 가서 보면 놀랄거란다. 책방이 어떻길래 놀래? 마을 이름이 더 놀랍다. '늑구라니? 늑대가 생각난다.'며 뜻없는 말들이 늘어진다. 허긴 영양에서 놀랄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으니 또 놀랠 준비를 한다. 구비구비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을 것 같은 좁은 산길은 은근 가파르기까지 하다. 이 길이 맞아? 맞은편에 차라도 만나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다. 것도 얼마전만 해도 비포장이었단다. 덜컹거리는 좁은 비포장길을 달리며 S는 늑구마을에 일이 있어 가면서 그때도 이 길이 맞나 의심스러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단다. 그런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다며 후배가 하는 말이 '오지로 가는 맛'이 안 난단다. 갑자기 마을이 나타났다..
우리땅 구석구석~~/경상도
2024. 4. 22.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