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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수도 '함피' 가는 길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인도

힌두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수도 '함피' 가는 길

다보등 2015. 3. 15. 21:22

힌두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수도 '함피' 가는 길...

 

 

 

 

 

2015년 1월 10일

함피는 14~16세기 힌두 비자야나가르 왕국이 퉁가바드라 강 남쪽에 건설한 수도랍니다. 왕조는 강성한 힌두 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에 의해 붕괴되면서 지금은 페허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함피의 유적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요.

이제 고아를 뒤로하고 함피로 가는 차편은... 5인승 전용차량 세대에 나눠타고 갑니다. 작년에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진장 힘들어 이번엔 특별히 차량을 렌트하였답니다.

아침 7시 고아 모짐비치를 출발하여 함피로 갑니다. 8시간이 걸리는 먼곳입니다.

 

 

 

 

출근하는 사람들이겠지요?

 

 

이런 모습...역시 인도다운 모습입니다.

 

 

 

 

 

 

 

 

차량과 오토바이와 사람들과 소들이 뒤엉킨 도로입니다. 역시 인도입니다.

 

 

 

 

 

 

과적인거 맞지요?

꼭대기엔 사람이 타고있습니다.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곳곳에 목화밭이 자주 눈에 뜨이네요. 목화가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중앙아시아 여행때도 드넓은 목화밭이 자주 목격되었더랬지요. 인도하면...간디가 물레를 돌리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후 4시가 넘어 숙소 도착을 하였지요.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서는 입이 쩍 벌어집니다. 완전 멋지지 않나요?

그동안 묵었던 숙소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의리의리한(?) 호텔입니다.

얼쑤~~신이 난 우리는 밀린 빨래를 해서 널어 놓고 의주씨랑 둘이서 호텔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곳은 함피에서 12.5km 떨어진 호스펫이라는 곳이랍니다. 함피에서는 숙소가 마땅치 않아 주로 호스펫에서 묵는다고 하는군요.

작은 마을이지만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라서 여행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는 곳이라는군요.

 

 

 

 

지나가는 우리를 불러 세우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사진을 찍으라고합디다.ㅎㅎ

 

 

 

 

 

 

 

수많은 오토바이...사람들이 모여있길래...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영화관입니다.

인도인들은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남인도 여행내내 영화 포스터가 어딜가나 큼지막하게 붙어있더군요.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인도영화...인도엔 발리우드 영화가 있답니다. 저는 인도 영화에 대해선 잘모르지만 일년에 만들어지는 영화 편수만도 수백편이 넘는다하니 어마어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