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인천 천마산, 원적산 둘레걷기 본문
인천 천마산, 원적산 둘레 걷기
2017년 3월 4일(토)
코스 : 경인교대입구역 - 경인교대 뒷산길- 중구봉- 천마산- 점심- 나비공원 - 원적산둘레길 - 부평구청역
거리 : 약 13km(6시간)
지난주에 이어 인천쪽 걷기에 나섰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입구역에서 회원들을 만났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도 나누고~~
경인교대에서 인원 파악도 하고 본인 소개하는 짧은 시간을 갖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인원이 41명이다. 갈수록 인천걷기에 사람들이 많아 지는것 같다.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가르는 천마산(天馬山)은 서구 공촌동, 심곡동과 계양구 효성동 사이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에는 '천마와 아기장수'의 전설이 전해오며 오랫동안 '철마산'으로 잘못 불리웠는데 그 이유는 부평의 향토사학자인 고 조기준 선생에 따르면 1916년 조선총독부가 토지조사사업을 위해 세부 측량 때 도면에 '철마산'으로 표기하면서 '천마산'이 '철마산'으로 둔갑하였다고 한다.
경인교대에서 오르기 시작한 길은 수없는 계단과 오르막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산을 오르다보면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에고고 힘들어랑~~ㅠㅠ
'중구봉(해발276m) '에 올라 사면을 보니 시야가 시원하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 천마봉 정상까지 다시 시작을 한다. 천마산은 둘레길 조성이 안되어 있는지라 유유자적 걷는게 아닌 산행을 해야함이다. 중구봉에서 잠시 쉬었다 천마산정상을 향해 앞으로~~^^
천마산(해발 286m) 정상에서 기념 샷!
원적산 방향으로 다시 고고~~
천마산 '아기장수 설화'는 어깨에 날개가 달린채 영웅의 기질을 지니고 태어난 아기로 어릴때 부터 힘이 세고 지혜도 남다르니 반역할 우려가 있다고 하여 결국 죽어야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곳 천마산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이가 죽자 하늘에서 천마가 날아와 주변을 한참 동안 울면서 돌다가 이내 사라졌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오늘 천마산, 원적산은 둘레길걷기보다는 산행에 가까운 코스였다. 여러개의 봉우리를 거쳐야 했으므로 많이들 힘들어했으나 힘든만큼 뿌듯함이 남았던 날이다. 마지막엔 끼많은 회원 몇몇 분들이 노래와 하모니카 등으로 분위기를 띄워주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날이 어찌나 푸근하던지! 마른 가지끝에 으너덧 물이 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머잖아 봄꽃들이 우리를 들뜨게 해줄 것이다.
다들 건강하게 느을 그렇듯이 야무지게 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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