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문학기행-러시아 문학의 뿌리, 시베리아를 가다

시베리아 문학기행/이정식/-러시아문학의 뿌리, 시베리아를 가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떠나는 아름다운 문학여행 - 푸시킨, 도스토엡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이광수의 문학적 뿌리를 찾아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여행 에세이.

 

'처음에는 시베리아를 여행하는 분들께 도움을 주기위해 쓰기 시작했는데 점차 러시아 문학 이야기로 발전하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평화'가 테카브리스트들에 대한 깊은 역사 탐구의 산물이라면 차르체제를 비난하는 독서모임에 가담한 죄로 시베리아 혹독한 환경에서 4년의 유형을 살고 이어 5년의 군생활을 한 도스토엡스키의 경우는 시베리아 유형이 그의 문학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최초의 작가는 춘원 이광수다. 1933년에 쓴 그의 소설 '유정'의 무대가 바로 시베리아와 바이칼호수다.(......) 이광수의 시베리아 방랑은 소설 '유정'에서 나타났듯이 그의 정신적 지평을 크게 넓혀주었으며 그의 문학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