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형도문화공원 (2)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월 마지막 일요일에 광명동굴 가학산을 다녀오면서 기형도 시를 감상하며 걸었다. 평소 잘 가지 않던 서독산을 넘어 KTX 광명역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문득 서독산 자락에 있는 무의공 이순신 장군묘에도 들렀더랬다. 기형도문학관 뒤쪽으로 조성된 기형도 문화공원을 거쳐서 갔다. 기형도 문화공원은 짬 날 때마다 걷는 나의 단골 산책길이다. 광명동굴 산책길에는 기형도 시가 여러 개가 있다. 제법 오래 전부터 있던 익숙한 詩라서 매번 지나치다가 오늘은 새삼스레 하나하나 읽으면서 지났다. 휴일 이케아로 들어 가려는 차량들 긴 줄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한적한 도로 변에 '광명해요 정원도시'라는 집 모양의 쉼터가 있다. 이 길은 정말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 도로변이라 좀 뜬금없다는 생각을 하며, 기형도문학관 앞..

여행 갔다 돌아오니 관음죽이 난리도 아니다. 가기 전에 물을 준 것 같은데 빼먹었나 보다. 그 와중에 호야가 꽃을 피웠다. 올해는 호야 꽃대가 어느 해보다 많다. 거실에 묵은둥이 소엽풍란도 여러 개의 꽃대를 올리고 향기로움을 선사한다. 이른 아침 호야꽃은 방울방울 꿀물을 달고 있다. 호야꽃은 죄 땅을 보고 피는 바람에 호야꽃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그 사이 져버린 꽃도 있고 이제 필 준비를 마친 꽃들도 있다. 별사탕 같은 호야꽃이 행복하게 해 준다. 해마다 꽃이 피긴 하였으나 올해는 어쩐 일로 꽃대가 여러 개가 달렸다. 여기저기 잎사귀 뒤로 깨알 같은 꽃봉오리가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한 아침~ 너무 기뻐 호들갑~~ㅋㅋ 묵은 둥이 소엽풍란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작은 것 하나 구입한 풍란이다. 해마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