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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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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올해는 호야 꽃이 많이 피었다

다보등 2024. 6. 25. 10:54

여행 갔다 돌아오니 관음죽이 난리도 아니다. 가기 전에 물을 준 것 같은데 빼먹었나 보다.
그 와중에 호야가 꽃을 피웠다.
올해는 호야 꽃대가 어느 해보다 많다.
거실에 묵은둥이 소엽풍란도 여러 개의 꽃대를 올리고 향기로움을 선사한다.
 

말라버린 잎들을 다 잘라내고 물을 주었다
호야꽃

 
 
이른 아침 호야꽃은 방울방울 꿀물을 달고 있다.
호야꽃은 죄 땅을 보고 피는 바람에 호야꽃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그 사이 져버린 꽃도 있고 이제 필 준비를 마친 꽃들도 있다.
 

 
 

 
 
별사탕 같은 호야꽃이 행복하게 해 준다.
해마다 꽃이 피긴 하였으나 올해는 어쩐 일로 꽃대가 여러 개가 달렸다.
여기저기 잎사귀 뒤로 깨알 같은 꽃봉오리가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한 아침~
너무 기뻐 호들갑~~ㅋㅋ
 

소엽풍란

 
 
묵은 둥이 소엽풍란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작은 것 하나 구입한 풍란이다.
해마다 꽃을 피우긴 하지만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자주 꽃이 핀다.
이것도 이상기후 탓인가 하는 생각이다.
암튼 늘 그렇듯 많은 꽃이 핀 소엽풍란도 기특하다.
그윽한 향기를 집안 곳곳으로 보내고 있다.
문득 잊고 있다가도 향기를 따라 시선이 고정된다.
 
 

음력 열사흘 달

 
저녁을 먹고 짧게 기형도문화공원을 산책하였다.
보름달이 채 되지 못한 두리뭉실한 열사흘달이 무심히 떠있다.
 

 

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