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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024년 6월 11일 여행 13일 차어제는 아름다운 우쉬굴리 마을을 다녀왔고 기대했던 쉬카라 빙하트레킹도 성공적으로 끝냈다.메스티아의 아침, 설산을 거쳐온 투명한 공기는 차갑지만 달다.호텔방에서 마을을 건너다 보며 커피를 마시다 밖으로 나왔다.보는 것도 좋지만 이 좋은 아침에는 두 발로 걸어야 제맛이지.그렇게 후딱 나와서 메스티아의 아침 풍경을 즐기며 마을 산책을 하였다.이른 아침 어딘가로 풀을 뜯으러 가는 소 떼들을 만나고, 소박한 골목 어귀에서 낯선 풍경을 만나기도 하였다. 메스티아 마을을 가르며 거칠게 흐르는 잉구리강(Riv Enguri)은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강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다.마을에서 보이는 설산은 우쉬바(Ushiba)라고 한다.우쉬바산은 조지아 북서부 스바네티 지방에 있는 ..

2024년 6월 10일(월) 여행 12일 차어제는 9시간의 긴 여정 끝에 바투미를 떠나 조지아 북부 메스티아로 왔다.5천 미터가 넘는 산맥들이 줄지어 있는 험준한 길을 넘어왔다. 장엄한 풍경과 까마득한 계곡, 멀고 먼 길이었다.밤새 비가 왔고, 아침에 비가 그쳤나 싶었는데 우리가 출발할 때쯤에 다시 비가 내렸다. 빗 속에 트레킹을 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었지만 일정 대로 7인승 사륜구동차 7대에 나눠 타고 출발을 하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오전 10시 출발이다. 곳곳에 소 떼들을 만났다.소들은 아주 천천히 길을 비켜 주었다. 차가 멈췄다. 예쁘다 했더니만 사랑의 탑이라는 이름의 코쉬키다. 뭔가 전해 내려오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탑인 듯.코쉬키(스바네티 지역의 방어탑) 안으로 들어가려면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