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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1월 16일 진안고원길 걸으러 가는 날 새벽 한 달 전 같은 시간인데 많이 어둡다. 집 앞 버스정류장 가는 길. 날은 참 푸근하다.

조지아어머니상을 보고 산을 걸어 내려오면서 올드타운 골목을 걸어 시내 중심가로 나왔다. 오전에 박물관, 미술관 앞을 지나왔건만 한 바퀴 돌다오니 방향도 다르고 애매하다.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아 육거리 성 게오르기우스상이 있는 곳으로 오니 그제사 방향이 짐작이 되고 미술관을 금방 찾았다. 트빌리시에서 미술관 관람은 예정에 없던 것인데 나하고 지혜를 배려한 결정이었다. 입장료는 30라리, 한화로 15,000원 정도이다. 미술관은 3층~5층에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전체를 다 보진 못했다. 특이하게도 계단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닥이 훤히 보이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언니가 너무 무섭다고 1층 로비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겨우 설득하여 엘리베이터로 이동을 하였는데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유리라... 대략 난감...ㅎ..

애호박으로 하는 반찬은 수시로 하는 거지만 사실 늙은 호박으로 반찬을 만드는 건 처음이다. 지난번 문경 갔을 때 친구남편이 직접 농사지었다며 이것저것 몇 가지를 가져왔는데나는 호박을 하나 얻어 왔다. 너도나도 가져가고 남은 제일 못 생긴 호박이다.모양도 기이하게 생긴 호박인데 직접 농사지은 당사자 하는 말이 맛있단다. 잘라 보니 의외로 부드럽게 잘 잘린다.아뿔싸 속이 반은 상했다.다행히 반쪽은 괜찮아서 괜찮은 곳만 잘라서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호박 반찬을 했다.국물 자박하게 만들었더니 달고 맛있다.호박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으면 되는 거지~~

친구의 친구가 고무신을 화려하게 변신을 시켰다. 검정고무신 둘레에 바이어스를 덧대고(손으로 꿰맸다) 털실로 짠 코사지를 달아 전혀 새로운 신발로 곱게 변신을 시켰다. 전혀 고무신 같아 보이지 않았다. 손재주가 참 놀랍다.

2024년 10월 9일한글날 아침 봉화길 마지막 구간을 걷기 위해 다른 때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집에서 오전 7시 30분에 나서서 양재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판교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하여 이천역에 하차, 설성면으로 가는 버스를 30여분 기다려 25번 버스를 타고(오전 9시 36분 탑승) 설성면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하였다. 이천역에서 오전 9시 36분, 25번 버스 탑승 - 설성면행정복지센터까지는 40여분 소요주민자치센터 옆 농협이 있는 방향으로 9길 시작이다. 그러나 우리는 출발 전에 이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 이미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고 아무래도 그냥 가면 종일 식당 구경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근처 식당들이 많았지만 오..

1박 2일 문경 모임을 끝내고 올라 오는 길에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에 들렀다.친구 중에 어제 모임 장소인 문경으로 오면서 들렀다는데 은행나무가 볼 만 하다며 가보라 추천을 하였다. 문광저수지는 규모는 작지만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 반영이 멋지다고 한다.보여준 사진을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가보자!' 하였다.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간신히 주차를 하였다. 주차무료.은행나무길 주변에 조성된 꽃밭은 코스모스가 50% 정도 개화한 모습이다.무릎 정도의 키 작은 코스모스다.늦은 오후 흐린 날씨가 조금 아쉽긴 하였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있는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문광저수지 주변 250m 정도 길이의 산책로다. 이곳에는 300여그루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 잎들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