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울진에는 통고산이 있다~~ 본문
<울진 통고산>-해발 1,067m-
*코 스 : 답운치 -844봉-893봉-임도-헬기장-통고산-953봉-금강송군락지-사방댐 (4시간30분)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 산행기점을 잡았으나 미리 답사하신분들의 말에 의하면 한시간 정도를 포장도로를 걸어야 하고 임도따라 정상까지는
퇴약볕을 걸어야 하는지라(포장도로는 질색...-.-;;) 처음 예정한 기점을 포기하고 답운치에서 산행들머리로 잡았다.
답운치에서 통고산 정산으로 가는길은 낙동정맥이란다. 통고산정상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으면 낙동정맥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우리는 좌측으로 해서 953봉으로 하산을 해야하니 주의를 기울이며 하산기점을 잘 잡아야 한단다.
답운치에서 간단체조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드뎌 출발~~~
하지만 답운치에서는 산꾼들의 발길이 통~ 없는 산길인지라 수북한 낙엽들과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숲길을 헤치고 나가야했다.
길 없는것 처럼 보이는 길을 따라 최대한 몸을 낮추어 걷기를 2시간30분.....드뎌 통고산 정상석을 밟을 수 있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한시간도 넘게 수그리고 걷다가 만난 하늘이다.그리고도 한시간을 넘게 숲길을 걸어야 했다.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걷느라 힘은 들었지만 덕분에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고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피곤은 덜 한듯.....
하산하다가 잠시 물속으로 첨벙~~!
그 시원함이란 아는이만 아실듯~~~!!!!
다시 옷을 갈아 입고 자연휴양림 근처에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정작 통고산 올라 갈때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왜냐면~~~~완죤 원시림을 헤치며 수그리고 기다시피 올랐고 조망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아니었기 때문이지 뭐~~~-.-;;
통고산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출발하여 오다가 불영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불영계곡의 적송들이 참으로 장관이다.
쭉쭉 뻗은 붉은 소나무들이 너무 멋진 이곳은 소나무재선충의 피해를 입지 말아야 할텐데......
집으로 오는길....
후포의 어느 자그마한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그틈을 타 너도나도~~~~
8월의 마지막 일욜을 보내며 산행을 했다.
그리고 비가 며칠째 계속이다. 가을장마라나 어쩐다나.....
어제밤에는 자다가 춥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참으로 신기하기만한 날씨다.
이제 2007년의 폭염은 추억속으로 넘기고 다가오는 가을을 기대한다.
무덥던 여름도 추억이 되면 그리워질 것이고 설레임속에 가을을 맞이 하고 또 겨울을 기다리며 한해가 이렇게 흐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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