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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밀양 구만산 그리고 구만폭포

다보등 2007. 8. 24. 22:51

 

사계절 중에

여름이 제일 좋다는

젊은 벗이여

나는 오늘

달고 맛있는

초록 수박 한덩이

그대에게 보내며

시원한 여름을 가져 봅니다

 

한창 진행중이라는

그대의 첫사랑도

이 수박처럼

물기 많고

싱싱하고

어떤 시련 중에도

모나지 않은 둥근 힘으로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기를

해 아래 웃으며 기도합니다......중략....(이해인/여름일기)

 

 

 

 

 

 

 

 

 

 

 

 

쏴아 우르릉~~~시원한 물소리...... 드뎌 폭포에 도달했다.

구만폭포에서 정상까지는 3-40분정도........면 오를 수 있다.

 

동쪽과 서쪽에 수직 암벽이 솟아 있고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통 속과같다 하여 통수골이라 불리어지는

구만산 계곡에 높이 약42m의 수직폭포로 아름다운 비경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구만폭포의 물줄기는 산행에 지친 산꾼들의 발길을 잡고 몸과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고.....

에라~~모르겠다 우선 물속에 뛰어 들고보자꾸나~~

계곡산행중에 제일 기분좋는 순간이 온 것이다....hohoho~^^*

 

 

 

 

 

 

 

구만산은 계곡이 유명하다.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이 이곳에서 전화를 피했다해서 이름 붙은 구만동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병풍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과 넓은 암반, 곳곳에 자리잡은 소(沼)와 담(潭)은 설악산의
천불동과 닮아있다. 구만동은 그 동안 찾는 발길이 많지 않아 그 매력을 숨겨둘 수 있었다. 운문사 석골사계곡과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소
등의 주변명소로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계곡은 잘 보존된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정작 구만산정상에서는 조망이 없었다.

다른산에서 처럼 드높이 우뚝솟은 그런 정상이 아닌 때문이다.

하지만 오르내리는 중간중간 탁트인 조망을 볼 수 는 있다.

양쪽으로 높은 절벽이 솟아 있는 구만계곡은 골짜기가 좁고 길어서 통수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어찌 맑고 이쁜지 그 맑은 물에 손발을 담그며 여름산에 온 나도 덩달아 맑아지는것 같다.

산행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주저앉아 노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린듯....하다.

 

*찾아가는길------>언양IC - 석남터널(국도24호선) - 산내면 남명삼거리 - 산내면사무소 - 봉의마을 -구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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