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엄마랑 가을나들이길..신라.. 본문

가족과 함께~*

엄마랑 가을나들이길..신라..

다보등 2007. 10. 19. 13:14

지난 일요일엔 친정엄마랑 단둘이 나들이길에 나섰다.

마침 나도 쉬는날이고 엄마도 가을나들이를 원했다.

멀리 가는건 그렇고 해서 마침 경주에 근사한 신라민속촌이 오픈을 했다니 가보자하고 나선길...

따스한 한낮의 햇살과 이쁜 가을하늘이 같이 해주었다.

일요일 경주는 차량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주차장엔 자동차야적장 같은 분위기...

그래도 점심을 먹고 나선 길이라 엄청 붐비는 시간대는 약간 지난듯하여 주차하는데는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엄마 발걸음이 빨라졌다....주차하고 어쩌고 보니 벌써 저만큼 앞서 가신다...ㅎㅎ

 

분홍빛점퍼에 얼마전 막내딸이 사준 꽃자수를 새긴 청바지를 입은 일흔이 훨씬 넘은 엄마...

남사스럽게 이 나이에 뭔 청바지냐 하시더니 엄청 좋아라 외출만하면 입으신다.

그리고 넘 잘 어울리고.....ㅎㅎ

 

 

 

신라낭자랑 기념사진~~*^^*

 

 

 

 

 

 

 

 

약간 살살한 바람이 불었지만 엄마랑 나랑 다정하게 팥빙수~~ㅎㅎ

먹고나서 엄청 추웠다는....

 

수많은 신라인들이 우리들을 반기고...

체험학습의 거리에는 별별 체험거리들이 참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와서 이것저것 체험해 보게 하는것도 좋을듯...

 

 

 

 

 

 

 

 

 

 

 

화랑 '미시랑'이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신라를 구해낸다는 스토리...

2만원이라는 입장료가  엄마는 내내 "왜 이리 비싸냐~~"고 하시더니 이것저것 관람을 하시고는 "값은 하네!"하신다..ㅎㅎㅎ

 

 

 

 

 

 

 

 

해가 살풋 기울면서 춥다,

야외공연장에서 공연구경을 하면서 추웠다.조금...

담요를 판매하는걸 보고 웬 담요?했더니 이해가 간다.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따끈한 커피로 구경하느라 지친 다리도 쉬면서 추위도 물리고

배고픔도 해결하기 위해 차안에서 맛나게 먹었다.

그러고보니 입장할때는 음식물 반입금지였던것 같다.

어두워 지기 시작한 경주를 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길.....돌아오는 길 역시 차량들의 꼬리가 길다.

좋아라 하시는 엄마를 자주 모시고 놀러도 다니고 해얄텐데 마음은 굴뚝인데 어쩌다보면 자꾸 미루게된다.

가까운 곳에 살때 같이 부지런히 모시고 다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