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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 "건축학 개론" 본문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 "건축한 개론"
4월이지만 여전히 날씨가 춥다. 흔히 모두들 알고 있는 4월의 봄날씨가 실종되었다. 난데없는 강풍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까지 강풍피해가 발생하였다. 기온까지 낮아 여기저기 꽃축제가 들려오지만 미쳐 피지못한 썰렁한 축제에 맥이 빠졌다한다. 앙꼬없는 찐빵인 셈이다. 언제나 꽃이 만발을 할려나 나무가지에 메달려 잔뜩 웅크린 꽃봉오리만 바라보고 있을 행사관련한 이들의 마음 고생이 심하지 싶다.바람조차 거세고 추운 4월 식목일. 요즘은 공휴일이 아니니 그저 평일인 날씨 고약한 봄날 오랜만에 여고때 친구를 만났다.서로 나름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진 못했다. 오랜만의 만남이지만 어제만난듯 낯설지가 않다.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기위해 표예매를 하러 갔더니 막 시작을 한다. 기다릴 것도 없이 그대로 광고가 한창인 영화관으로 더듬거리며 들어섰다. 표를 사놓고 커피라도 한잔할려다 그야말로 냅다 영화관으로 달려 들어간셈이다. 차분하게 영화는 흘러가고 어쩌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꺼야...잊고 살았던 첫사랑도 들추는 시간이 되었다. 영화속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렇게 또 헤어졌다. 어눌하고 속내를 나타내지 못하고 가슴앓이 하는 숙맥들...요즘 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사랑법이었다. 작년인가 보았던 "써니"랑은 또 다른 학창시절을 그리게 되는 영화였다.친구랑 커피를 앞에두고 앉아 우리땐 그랬지 그랬어...속내를 들킬까봐 말도 못하고 내색도 못했지 서툴렀던 우리들의 사랑...나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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