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여행의 참맛은 사람이 있어서인듯~~^^* 본문
5월의 터키 - 여행의 참맛은 사람이 있어서인듯~~^^*
터키에서 돌아와 긴 잠을 잤다. 머리속은 아직도 여행중인데 몸은 잠자리에서 일어 나지를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내려 리무진을 타고 집으로 오며 언제나처럼 졸며졸며 오면서도 한결같은 생각은 제일 먼저 만사 제치고 잠부터 자야지 였다. 도착하자 가방 던져 놓고 샤워를 하고 익숙한 침대속으로 들어가니 그렇게 포근할 수가 없다. 몸에 닿는 이불의 촉감과 익숙한 내음...아무리 좋았던 여행도 내 침대만 못하였던듯 하다. 길고 긴 단잠을 잤다. 그리곤 한밤중에 일어나 어슬렁거리며 야행성 동물이라도 된듯 냉장고 문을 여닫으며 주전부리를 하며 그동안 그리웠던 김치찌게를 끓인다. 김치찌게가 끓는 동안 그 새를 못참아 떠나기전에 담가 놓았던 열무김치를 꺼내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세상에나 열무김치가 이렇게나 맛난 음식이었나 싶다. 터키는 음식이 맛나서 음식 고생은 덜 할꺼라 하지만 음식이 짜서 그 또한 고역이었다. 빵순이인 내가 젤루 신났던건 매끼니마다 빵은 실컨 먹을 수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빵도 하루이틀이지....ㅎㅎ 터키빵에 질릴지경이었지만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담백한 터키빵이 그리워질 것 같다. 수없이 많이 찍어 온 사진만해도 2천장이 넘는듯 하다. 사진을 보는데만도 며칠이 걸릴 지경이다. 아효효~~~ㅋ
이번에 함께 동행하였던 여행도반~~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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