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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중미여행을 준비하며... 본문

중미 3개국여행/중미(멕시코,과테말라,쿠바)여행

중미여행을 준비하며...

다보등 2012. 12. 29. 17:15

중미여행을 준비하며....

(멕시코,과테말라,쿠바 3개국)

 

 

 

 

세계는 넓고...

언제나 다음 여행지를 꿈꾸며 그 꿈속에 라틴아메리카...중남미도 들었었다. 중남미 여행을 꿈꾸긴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석달전 12월30일 출발 1월28일 귀국의 일정으로 배낭여행의 매니아 도라지언니를 따라 가기로 결정을 하고 일사천리로 준비를 하였다. 6명의 야심찬 멤버들이 조성이 되었다. 이들은 모두 네팔에서 보름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했던 도반들이다. 비행기표 티켓팅하고 여행지마다 숙소를 정하고,대략적인 여행스케쥴 잡고 (여기까진 여행사측에서 미리 정해놓았다), 그외 나머지 세부적으로 밥 사먹고, 유적지 찾아 다니고 일정조절하고, 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하는 등 자잘한 여행일정은 우리 몫이다. 배낭여행은 처음이고 특히 치안이 불안한 나라로의 여행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셀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섰다.일단  가이드북으로 '중남미여행 100배 즐기기' 부터 구입을 하여 들여다 보았다. 책이 너무 두꺼워 중미부분만 떼어 분리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중미에 관련된 책을 빌려다 보며 공부 아닌 공부를 하였다. 스펜어도 몇가지나마 외워 갈려니 도통 안된다. 그래서 포기. 스펜어 간단 회화부분 복사하고 나머진 바디랭귀지 걍 현지에서 들이대는 수밖에ㅋ. 그러나 여행을 위한 책읽기는 일단 흥미롭다. 그들이 먼저 다녀와서 올린 여행담은 그동안의 걱정을 없애주고 동경이 되었다. 준비할 것이 많은 것 같아도 여행 경험상 짐을 줄이는게 상책이고 보름이나 한달이나 짐의 양을 비슷하다. 다행히 더운나라라서 옷가지들이 얇으니 가방부피가 부담이 덜 된다.

 

 

일단 제일 먼저 여권을 챙기고(여권 복사본도 두어장,사진도 두어장 챙겨서 가방 여기저기 나눠 넣고),

캐리어와 항상 메고 다닐 작은 배낭,카메라와 지갑을 넣을 수 있는 미니가방도 준비.

반팔티(2-3장,민나시도 2-3장),반바지 2장,긴바지 3장,긴팔(남방포함 3장),속옷,양말,수영복,잠옷 등 일정에 맞게 준비한다.

 

 

현지에서 쓸 달러(요건 남편이 2000달러를 주는 바람에 부담을 덜었다 ㅋ)도 준비하고, 신용카드도 두장 챙기자.

아! 이번 일정에 쿠바가 들어 있다.

쿠바에서 환전할 유로화 챙기고 (쿠바는 미국과 적대국이다보니 달러가 영 인기가 없다고. 환전율이 캐나다화가 제일 낫다지만 일부러 환전까지하며 준비할 필요는 없고 멕시코화로 환전하면 될듯.다만 나는 지난번 유럽 여행하고 남은 유로화 활용)

 

 

그리고 예상치 못한 나의 까칠한 먹성...

내가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느낀 나의 까칠한 입맛이 제일 걱정이다. 내가 의외로 이것저것 잘 못먹는다는걸 알게 되었다. 암꺼나 잘 먹을것 같은데 짜서 못 먹겠고 향이 거슬려서 못 먹겠고...그래서 이번엔 이것저것 생존(?)에 필요한 몇가지를 챙겨서 떠나리라 생각하였다.30일동안의 여행인지라 가끔이나마 먹어줘야 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것도 만만치는 않다.

장조림캔,깻잎캔,튜브고추장,구운 김,햇반,컵라면,누룽지,멸치볶음,물만 부으면 되는 미역국,김치찌게,동태국,육포 등등 ㅠ.ㅠ(최소한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짐이 많아진다)

 

 

그외에 여행지에서 부지런히 먹어댈 각종 영양제도 챙기고, 예전에 네팔에서 감기로 고생을 하여 여행 갈때면 꼭 챙기기는 종합감기약,소화제,지사제,소염진통제,물파스,모기기피제,붙이는 파스,다양한 모양의 밴드들,후시딘...

 

 

준비물중 중요한것 또 하나!

카메라,충전기,메모리카드(4GB짜리 5개? 2GB도 두개...)

휴대폰충전기,일명 돼지코라고 하는 멀티충전기.

 

 

세면도구

샴푸,린스 (30일 쓸 양이라 무겁다 ㅠ.ㅠ)

크린싱티슈,폼크린싱,기능성 타올,세수비누(세탁용으로도 필요)

 

 

그외

모자,썬글라스,썬크림,버프,우산겸양산,샌달,읽을 책 한권정도,필기구,무릎담요,목베개,스카프, 자물쇠,다용도 칼,실바늘, 손톱깍기,현지인들에게 줄 한국적인 선물 몇가지 등등 짐을 줄인다면서 챙길게 자꾸 생긴다.

 

 

이 많은 물건들을 가방에 넣을려니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다양한 작은주머니에 분류해서 쏙쏙~~

그래도 또 빠진게 뭐가 없나 자꾸 목록을 들여다 본다. 이렇게 떠날 가방에 굳게 자물쇠가 채워졌다.

이제 모든건 신께 맡기고 gogo~~

 

 

'여행은 늘 설레거나 혹은 두렵거나'

'여행은 나의 외로움과 타인의 외로움이 만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