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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의 책을 보다

다보등 2014. 10. 9. 15:48

 

 

요나스 요나손의 책을 보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일단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케했다.

거의 절반을 읽었을 즈음 영화로도 나왔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러나 영화보다는 책으로 100세노인을 만나기로했다.

세계 역사를 뒤바꾼 영감님의 모험이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런것 같다. 요나스 요나손의 데뷔작이란다. 어느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발표하면서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웠단다.

 

100세가 되는 날 양로원을 탈출해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알란, 그러나 100세 노인은 창문을 넘기전에도 벌써 말도 안되는 파란만장 삶을 살았었다. 양로원 탈출후에도 역시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어느새 푹 빠지게된다. 시한폭탄과도 같은 노인 알란이 세계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살아온 인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말도 안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정말 말도 안되는 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되는 것처럼 읽었다.

 

 

내친김에 그의 두번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도 구입했다. 다섯살때 부터 분뇨통을 날라야했던 천재 까막눈이 소녀 놈베코가 실수로 만들어진 3메가톤급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이다.

두책다 읽다보면 비슷한 느낌을 받게된다. 100세 노인에서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세뇌가 된탓인지...역시나 까막눈이 여자의 말도 안되는 스토리도 말되는 스토리로 인정하게된다. 세상을 지배하는 바보들을 향한 풍자가 독자들의 시선을 끌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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