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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상해 타이깡루 전자방

다보등 2017. 3. 16. 21:31

상해 타이깡루 전자방

 

 

 

 

 

2016년 12월 19일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타이깡루 전자방을 찾아갔다. 이 곳은 상하이 옛거리로 좁은 길 옆으로 늘어선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과 예술품과 기념품가게들이 미로처럼 되어 있는 거리이다. 우리네 인사동 같은 그런 거리이다. 1980년대 상해 예술가들이 자신의 그림 조각 들을 거리에서 판매하면서 형성된 문화예술 시장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먹거리 골목으로도 형성이 되었다고 한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았더니 미쳐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도 많았다. 골목도 한산하고...붐비는 인파들속에서 떠밀려 다니는 것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자방을 나와 주변에 있는 쇼핑몰 지하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기볶음면을 주문했는데 접시 한가득 담겨 나온 볶음면은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ㅎㅎㅎ

 

 

 

 

밥도 먹었겠다. 이제 오후 남은 시간에 미일이랑 둘이서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찾아 거리구경도 하며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면 빠르겠으나 뭐 시간도 많고 기웃기웃 구경하며 가고 싶었다.

 

 

 

 

 

문득 예사롭지 않은 멋진집을 발견했다. 역시나  멋진 집이라 생각했더니 모택동과 함께 중국을 건국한 주은래와 관련이 있는 건물이란다. 1946년 6월에 세워진 중국공산당 상하이사무실이다 . 지금은 주은래 기념관으로 꾸며놓아 시민들이 들러 볼 수 있게 해놓았다. 그냥 지나칠려다가 잠시 안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입장료는 무료, 내부 촬영금지...).

 

 

 

 

주은래 동상

 

 

 

 

 

 

 

 

구글지도를 보며 방향을 잡고 가다보니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한 거리를 지난다.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천지거리는 아니다.

깔끔하게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선 카페거리이다. 어느 카페 건물 안에서 셜록홈즈 기념관을 운영중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보았다.

 

 

 

 

 

 

 

 

 

 

 

 

 

 

 

드디어 찾았다!!!

전철을 탔으면 쉽게 올 수 있는 곳인데 걸어서 오느라 많이 돌아왔다.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예전에 와본 곳이긴 하지만 오래전 일이고 또 상해를 왔으면 마땅히 들러야겠다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