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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곡해수욕장-남해다랭이마을/남해3000 6차원정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남해안 3000리

두곡해수욕장-남해다랭이마을/남해3000 6차원정

다보등 2017. 9. 6. 20:10

두곡해수욕장-남해다랭이마을/남해3000 6차원정

 

 

 

 

 

 

 

남해3000 6차원정 1일차 기행이 8월 26일 오전 8시경 '경남 남해군 남면 당항리 두곡해수욕장'에서 시작을 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장관이었다. 걷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다.

 

 

 

 

두곡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을 절반쯤 끼고 있는 두곡마을은 예전에 쇠를 굽던 곳이라 하여 전동이라 했다. 조선조 말 고종때에 와서 두곡이라 고쳐 불렸는데 주민들이 말(斗)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청룡산 정상에는 임진왜란때 고진성을 중심으로 왜군을 격파한 장군대좌가 있다.

 

두곡해변에 조성된 소나무 방품림(몰랭이)에서는 화전이라고 하는 '꽃놀이'가 열린다. 우리가 걷는 길은 가천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앵강다숲길'이다.

 

 

 

 

 

 

숙호마을로 들어섰다

 

 

 

숙호마을앞 해변 방풍림

 

 

 

 

 

홍현리는 옛날에 소라가 많이 나서 이를 잡아 생활한다고 하여 라라(螺螺)라고 불렀으나 조선시대말 행정구역 개편시 무지개 고개의 재가 있다고 하여 홍현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전복이 많이 생산되며 '99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전복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홍현리 포구 근체에는 석방렴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돌담을 쌓아 만든 원시적어로시설인 석방렴은 석전 또는 석제라고도 하는데 주로 경상도.전라도 연안에서 멸치.고등어.새우. 전어 및 기타 작은 잡어를 잡기위하여 설치하였다. 물고기들이 어수룩할때 사용하던 방법으로 독살이라고도 한다.

 

 

 

 

 

 

 

 

 

 

 

 

 

 

 

 

 

 

 

 

 

 

 

 

 

 

 

 

설흘산 산자락을 돌아서자 가천다랭이마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천다랭이 마을은 명승 제15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천다랭이마을 안쪽에 암수바위가 있다.

 

 

 

 

남해 가천 암수바위/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3호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마을안길>

 

 

 

 

 

 

 

 

 

 

 

 

 

선조들이 산각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랑이 논'은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형성된 곳이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여 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