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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자란만 공룡마을- 남일대해수욕장-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 /남해안 3000 4차원정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남해안 3000리

자란만 공룡마을- 남일대해수욕장-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 /남해안 3000 4차원정

다보등 2017. 7. 26. 22:01

자란만로 공룡마을 -남일대해수욕장 -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 /남해안 3000 4차원정

 

 

 

 

 

부산에서 목포까지 남해3000리 도보기행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이번 6월은 4차원정으로 오늘은 이틀째 날이다. 오전 8시 20분경부터 시작을 하여 현재 시각 11시를 넘어 가고 있다. 상족암 공룡공원을 지나며 순조롭게 진행된 도보기행이 한낮으로 향하면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GPS에도 나와있지 않은 공사현장으로 인해 길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까마득한 절개지 낭떠러지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 ㅠ

어렵사리 낭떠러지에서 기어 내려오니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더 이상 갈 수 있는 길이 없단다. 다행이 현장관계자들의 협조덕에 무사히 밖으로 나올 수는 있었다.....



 

 

 

 

봄에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였을 고사리밭

 

 

 

 

 

 

공사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어 진입할 수 없다는 주의 입간판이 있었으나...

우리는 차량이 아닌 관계로 계속 진입하여 결국은 어마어마한 공사현장 막다른 지점에 도착!

결국은 난감한 상황이 닥쳤다.

 

 

 

 

 

어찌나 덥고 힘들었다. 그 와중에도 서로 가진 물을 나눠 마시기도 하고...

 

 

 

 

도로 폐쇄 안내문이 있었으나 또 지나치고...;;

길을 따로이 막아 놓지 않았으니 그냥 내쳐 걸어갔다.

 

 

 

헉??

끊어진 길!!!!!

삼천포화력발전소 공사현장이 똬악!!

수로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위태로운 일이 벌어졌다.

것도 나중엔 까마득한 절개지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황당한 상황!!

 

 


GPS나 지도상에 공사현장이 나타나 있지 않으니 전혀 모르고 진입을 한 것이다.

원래 지도상으로는 덕호리 남단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전 기행의 종착지인 삼천포가 나온다. 그런데 갑자기 길이 끊어지고 어마어마한 공사현장이 나온 것이다. 이름하여 삼천포화력발전소 공사현장이다.



 

 

 


수로를 이용해서 내려 오기 시작을 하는데 경사도가 있어 힘들었다. 수로에 무슨 용도인지 밧줄이 있었다. 다행인건 그나마 줄을 잡고 내려 올 수 있어 좀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줄은 2/3지점 정도까지였다. 위태로이 절개지를 따라 걷다보니 영 내려 갈 길이 없다. 

수십미터 낭떠러지에서 길이 없어졌으니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낭떠러지를 기다시피 내려 올 수 밖에...


 


 

가까스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바닥으로 내려 올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걸어 갈 수 있는 길은 없는 상황.

공사 관계자들도 당황해 하고...무전으로 전화로 연락을 취하고 지금 상황을 설명하고 실무자들의 허락아래 우리 버스가 공사현장까지 들어와서 우리를 태우고 벗어나야 하는 위태로운 일이 생겼었다.

 

 

 

 

간신히 공사현장을 벗어 난 우리는 예약된 점심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사곡마을에 있는 흙시루라는 식당으로 갔다.

공사현장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었다. 


 

 

 

 

 

 

늦은 와중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입구 한켠에 보리수열매가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았다.

 

 

 

 

다양한 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 푸짐한 밥상이다.

배고픈 김에 정말 잘 먹은 점심이었다~~!!

 

 

 

 

마을앞 논에 벼잎이 거뭇거뭇하다. 병든것인가 했더니...

흙미란다!

아하!!

흙미는 벼잎도 검은색이구나~~

 

 

 

 

 

점심식사후 오후 일정이 시작이 되었으나...

오전 기행에 이런저런 일로 시간이 지체가 되어 목표점까지 갈 수가 없었다.

예정대로라면 삼천포대교 입구까지 가야하는데...

 


 

 

 

 

 

 

고성을 벗어나 사천으로 접어들었다.

경남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접어 들었다. 삼천포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란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아담한 크기의 해수욕장이다.

신라말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남녘땅에서 제일의 경치라고 하여 남일대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하늘을 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는 에코라인이 있다. 규모는 작아도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우리가 지나면서 보니 어린아이가 타고 있었다.  초등생도 탈 수 있는 규모인 모양이다.

 

 

 

 

 

 


남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코끼리바위

 

 

 

 

 

 

 

 

 

오후 2시45분 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에서 4차원정을 마무리하였다.

 

 

 

서울로 가기전에 삼천포수협활어회센타 도착

시장 구경도 하고 각자 필요한 건어물 쇼핑도 하고,

오후 4시 서울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