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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안양천 고운 단풍길 본문
모처럼 미세먼지 보통인날 안양천을 걸었다.
안양천을 걷다보니 약간 지루하다.
높낮이 없이 곧게 뻗은 보행로는 무료하다.
쏜살같이 스쳐 가는 자전거들도 경쾌하다.
다만 흠이라면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자전거들이 많다는것...
안되겠다. 분위기 바꿀겸
둑방으로 올라선다.
양쪽으로 늘어선 키 큰 나무들은
봄날 눈부시게 아름답던 벚나무!
그 벚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가을과 겨울의 어디메쯤에서 보내는 아쉬움과 맞이 할 설레임으로 낙엽을 밟으며 걷는다.
빨갛고 노란 낙엽으로 곱게 뒤덮힌 둑방길을 걸으며 둑방으로 올라 오길 잘했다 싶은 생각~~짱!
따뜻한 보이차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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