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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지훈문학관과 주실마을'

다보등 2018. 11. 30. 23:40

외씨버선길 '지훈문학관과 주실마을'

 

 

 

 

외씨버선길 여섯번째 길 조지훈문학길에 들어서면 낯설지 않은 시인의 마을이 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조지훈의 시 <승무>의 첫 구절이다.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일제에 저항하고 불의에 항거한 지사로서 삶을 살았던 조지훈이다.

 

경북 영양의 주실마을은 조지훈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마을이다. 마을에는 조지훈의 생애와 저작 활동을 정리하고 있는 조지훈 문학관이 있어 둘러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시인의 육필원고를 비롯하여 청록파 시인들이 주로 활동하였던 문학잡지인 <<문장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 <만곡정사>/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1호

조선 정조때의 유학자 조술도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1790년 영양 원당리 선유굴 위에 강정江亭으로 건립하였던 것을 문하생들이 주곡동으로 이건하여 미운정이라 하였으나 현 위치로 다시 옮긴 후 만곡정사라 하였다.

 

 

 

 

 

 

 

 

 

 

 

 

 

 

 

주곡동 옥천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42호

 

17세기말 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양조씨 옥천 조덕권의 고택이다. 조덕권은 조선 숙종 17년에 문과에 급제하고 교리와 동부승지 등을 역임하엿다.

 

 

 

이 집의 구조는 살림채인 정침과 글을 읽는 별당인 초당과 가묘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살림채는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ㅁ'자형 뜰집의 전형적인 구성을 보이는데 다만 안방이 동쪽에 오고 사랑방이 서쪽으로 배치된 점만이 다르다.

 

 

 

 

 

사당

 

 

 

 

 

 

서당으로 올라 가는 계단

 

 

서당

 

 

 

 

높은곳에 위치한 서당에 서면 마을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서당에서 내려 다 본 옥천종택

 

 

 

 

 

 

조지훈 생가/경상북도 기념물 제78호

 

조지훈 선생이 태어난 이 집은 조선 중기인 인조대에 주곡리 ㅇㅂ향조 조전의 둘째 아들 정형이 창건하였으며 6.25 동란시 일부 소실되었던 것을 1963년 복구하였다.

이 지방 주택의 전형적인 형태인 ㅁ자형이며 정면.측면 모두 7칸으로 정면의 사랑채는 정자형식으로 되어 있고, 서측 1칸 지훈 선생의 태실이 있다. 이 태실에서는 한말 의병장 조승기, 6.25때 자결한 지훈의 조부 인석 등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한 많은 분들이 태어난 바 있다.

 

 

 

 

 

 

뒤뜰에 있는 감나무

 

 

 

마을끝에 있는 지훈 문학관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