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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길 인왕산구간 본문
서울성곽길 인왕산 구간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우리은행 골목길로 접어 들어 걷다보면 작고 아담한 상점들이 눈길을 끈다. 그 길에 윤동주하숙집이 있었던 표식도 볼 수 있고 작고 아담한 카페나 상점들이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그 길 끝자락에 1971년 계곡 좌우로 옥인시범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수려한 경관을 잃고 말았다는 수성동 계곡이 있다. 지금은 난개발의 상징인 옥인시범아파트는 2012년 철거하고 이곳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 수성동 계곡이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수성동' 그림으로 등장할만큼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그 길을 천천히 걸어 오르면 무무재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이 아름답다. 윤동주문학관을 둘러 본후 인왕산 방향으로 성곽길을 오르면 된다. 인왕산정상으로 향하는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길은 내내 오르막이다. 간간히 뒤돌아 보면 구불구불 아름다운 성곽이 힘듬을 보상해준다. 인왕산 정상엔 커다란 바위가 있어 그 바위에 너나없이 올라가서 인증샷을 찍는 단골 장소이다. 남산이 손에 잡힐듯 지척이다. 계속 성곽길을 걸어서 내쳐 남산까지 가볼까 하는 욕심도 내어 본다. 하지만 짧은 해를 생각하여 돈의문터에서 마치고 정동길을 걸어서 시청역에서 집으로~
칸다쇼바집앞에 긴 줄이 있길래 뭔가 하고 물어 봤더니 일본비빔라면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란다. 오전11시30분 오픈인데 오픈 5분전이다. 일부러 맛집을 찾아 다니지는 않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 않는가~~
남편은 질색을 하였으나 우겨서 줄을 섰고 뭐...오래지 않아 일본비빔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낯선 음식의 맛이었으나 괜찮았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덴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ㅋ
대오서점은 수리중...인가?
윤동주 하숙집 터를 지나면 바로 수성동계곡이다
수성동계곡을 지나 윤동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보면 서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無無臺무무대 ▲▼
인왕산정산으로 성곽은 이어지고...
...인왕산 정상
강북삼성병원옆에 예전에 없던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생겼다.
새문안 동네의 식당으로 운영되던 건물들을 활용하여 새롭게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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