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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6월의 푸르름속을 걸어 비선대까지 본문
6월의 마지막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설악을 찾았다. 가끔 비가 쏟아지다 그치다를 반복하던 날이었다. 신흥사의 부처님을 잠시 뵙고 비선대 가는 길로 접어든다.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 호젓한 느낌까지 드는 그런 날이었다. 한 순간 나뭇잎 소리가 어수선하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을 하였다. 미리 준비해 간 우산이 있어 비가 와도 걱정이 없었다.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빗소리가 아이들이 재잘대는 정겨운 소음이다.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몇번 반복하였다. 비선대 가는 길이 이리 아름다울 줄이야. 숙소를 나서기전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와서 옥빛 계곡물을 바라보며 아점을 먹었다. 주먹밥을 만들고 남은 밥은 누룽지로 만들었다. 동현언니의 기발한 생각이었다.
오후가 되면서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았고 우리는 속초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예까지 왔으니 생선회를 먹고 가기로 하였다. 볼거리, 먹거리, 살 것도 많았던 속초중앙시장엔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는 평소 잘 먹을 수 없었던 병어돔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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