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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인천공항을 떠나 이집트로 가기까지~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이집트

인천공항을 떠나 이집트로 가기까지~

다보등 2023. 1. 19. 00:09

2023년 1월 3일

집을 나서며 한겨울 추운 날이지만 너무 두꺼운 옷을 가져갈 수 없으므로 이집트 날씨를 감안하여 경량패딩 등 가을 옷 위주로 여러 겹 입고 집을 나섰다. 이집트는 겨울이지만 우리네 가을 정도 날씨이므로 겹겹이 입었다가 벗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오후 1시 30분에 모이기로 하였으나 지방에서 오는 분들도 있어서 거진 2시가 되어서야 다 모일 수가 있었다. 단체팀이라 개인별 수속이 되지 않아 한꺼번에 수속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 지 수속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부다비 공항은 유럽 여러 곳으로 가는 환승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다양한 나라로 가는 이용객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았다. 코로나 이후에 아직은 카이로 가는 직항은 없는 것 같았다. 에티하드 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에 적립된다.

 

우리가 타고 갈 에티하드 비행기

 

빈 좌석이 하나도 없이 만석이다. 비행기는 많은 여행객들의 설레임 가득 안고 가볍게 하늘로 날아올랐다.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하기를 나지막히 기도했다. 

아부다비 가는 비행기 안에서 두 번의 식사를 했다.

맛있고 없고를 따지지 않고 오랜만의 기내식이라 그냥 잘 먹었다. 집 떠나 먹는 것에 까탈을 부리면 내 몸만 고생이라는 경험이 있어서 웬만하면 잘 먹어 둔다. 사실 나는 한국음식 하나도 가져가지 않았다. 그 나라 음식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열흘이라는 기간 동안 고추장 김치 안 먹는다고 큰일 날 것도 아니고.

 

치킨과 파스타
비프와 라이스

 

에티하드 항공은 인천공항을 3일 오후 5시 50분 출발하여 10시간 30분 후에 아부다비 공항(현지 시각 밤 11시)에 도착을 하였다. 영화도 몇 편 보며 자다 깨다 하다 보니 아부다비공항이다. 이곳에서 카이로 가는 환승 대기시간이 4시간이나 된다. 내 옆자리에 있던 여성들은 그리스 가는 데 아부다비에서 10시간 기다려야 한다길래 정말 놀랬다. 거기에 비하면 4시간은 뭐 껌이지.

아부다비 공항 면세점 규모가 커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인천으로 돌아올 때 아부다비 공항에서 필요한 면세품을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오전 2시 45분에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하여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현지 시각 새벽 5시 즈음에 도착을 하였다. 한국과 시차는 이집트가 7시간이 늦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이집트 카이로까지 18시간이 걸렸나 보다. 오랜만에 장거리 비행이라 사실 너무 힘들었다.

 

아부다비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잘 된다.

 

오전 2시 45분 아부다비 공항 출발,

카이로 가는 비행기에서 먹은 두 번의 식사.(총 네 번의 식사를 하고서야 카이로에 도착을 하였다)

같은 항공이라선지 기내식이 구성이 같다. 

또 치킨 그리고 미트볼과 라이스(길죽한 쌀), 샐러드랑 후식은 남김없이 먹었으나 밥은 거의 남겼다.

 

 

 

1월 4일, 인천을 떠나 18시간 만에 현지 시간 오전 5시 무렵 카이로공항에 도착하였다.

카이로에 도착하면 입국 심사 전에 먼저 입국장에서 이집트 비자를 구매해야 한다. 비자 가격이 $25이다.

비자 가격이 올랐네 아니네 소문이 있었으나 오르진 않았다. 스티커형 비자를 여권 사증에 붙이면 되는 간단한 도착비자이다. 비자를 붙이고 입국심사 위치로 가서 입국절차를 진행하면 붙여 놓은 비자에 도장 꽝 찍어 주고 통과이다.

 

나일강을 따라 조명이 켜져있다.
입국장에 있던 카이로 나일강 사진, 마치 한강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