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

일욜 아침....

온천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산 다방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다.

날씨는 따스해서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오전 10시 30분....

양산 다방리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은 들머리 들어서자 곧 바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가파르다.

50분쯤 오르다 도저히 힘에 겨워 잠시 다리를 쉬었다.

그 사이 물도 마시고 힘내자고 쵸콜릿도 먹으며....

이제 산행 시작이구먼 엄살이 초반부터 좀 심했나...?ㅋㅋ

그렇게 시작된 산행길은 거의가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이라 장군봉까지 가면서 고생을 했다.

 

오후 1시30분.....

힘들어서인지 입맛을 잃고 그저 물만 마시고 밥은 먹는둥 마는둥.....ㅜ.ㅜ

 

점심 먹는 자리에서 멀리 까마득히 보이는 곳이 고당봉이란다....

우~~와!

기죽어!!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오늘따라 출발 할때부터 힘들더니 계속 숨이 가프다.

그렇기나 말기나 한걸음..한걸음...내가 딛고 걷지 않으면 안되는것이니 열심히 발걸음을

옮겨 목적지를 향하여 열심히 앞으로 전진!!

 

그렇게 가파르고 메마른 산길을 걸어 고당봉 정상을 에워 싸고 있는 바위를 어렵사리 올라

표지석을 끌어 안고 산아래를 내려다보는 이 맛에 또 오르는가보다......^^*

 

그 정상에서 마시는 따끈한 커피 맛 또한 일품이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정상에서 내가 지나온 양산쪽 능선들을 바라보며 나 혼자만이 느끼는

뿌듯함으로 가슴이 벅차고.....헤헤

 

북문쪽으로 하산을 시작하여 동문에서 끝맺음을 하였다.

더 이상은 나의 체력이 소진이 되었고 날도 저물기 시작 하였다.

 

양산 다방리에서 금정산 능선을 타고 고당봉으로 지나 북문으로 동문까지 휴식시간+ 점심시간

해서 거진 7시간이나 걸린 산행길이었다.

아마 나때문에 처음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걸리지 않았나 싶어 죄송스러웠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마무리를 못한 대신에 온천장 노천족욕장에서 하루종일 고생한 발을 따뜻한

온천물에 담그는 재미로 마무리를  했다~~이건 정말 Gooood~~~이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