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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밀양 천황산,재약산

다보등 2007. 5. 21. 22:08

아직 채 여물지 않은 연두빛 산들이 5월 하늘을 이고 풋풋한 몸짓을 한다.

이른아침이지만 벌써 산행을 하기위해 여기저기서 달려 온 산꾼들이 싱싱하다.

매표소-표충사-한계암-능선(너덜지대)-천황산사자봉-재약산-고사리분교-층층폭포-홍룡폭포-표충사 이렇게 산을 오르기로 했다.(6-7시간소요)

표충사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멋진 산들을 바라보니 벌써 가슴이 설레인다.

신발끈 꽉 졸라 메고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천황산>

높이는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철쭉이 너무 예쁘다.....

  내 마음이 덩달아 이슬머금은 요정이 된듯 가뿐하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된 금강폭포.... 

폭포위에 암자가 아슬아슬하다.....

 

 

 

 

 

 

 천황산 사자봉(1189m)

 

 천황산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기위해 준비중인 사람들.....

특이한 복장을 한 이들은 산꾼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엄숙하고 경건하게 산신제준비를

묵묵히 하고 있다. 태극기를 앞세운 다른나라국기들...

 

 

 자~~~이제 천황산을 뒤로하고 재약산쪽으로 향해야 한다.

 천황산 정상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출발~~! 이다.....

 

 

 

 

 

 

 

 재약산으로 향하다 문득 뒤돌아 본 전경.....

 천황산은 산 저 너머로 숨어 버리고 보이지를 않는다.

 

 <재약산 수미봉>

 

재약산은 표충사를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에서 부터 필봉(筆峯), 사자봉(獅子峯), 수미봉(須彌峯), 천황봉(天晃峯), 관음봉(觀音峯)등의 연봉이 부채산 처럼 늘어서 있고, 산의 상단부 8부 부근의 해발 700-800m 사이에는 "사자평", "칡밭"으로 불리우는 고원지대가 있다.주봉인 해발 1,189rn의 천왕봉(사자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유려한 형세는 산 형세는 산전체가 절경이고 관광의 명소이다.주봉의 동쪽을 옥루동천, 서쪽을금강동천, 중앙을 사자황평으로 구획하여 대체로 세 개의 별구로 나눈다.

 

 

 

가끔 만나는 출렁다리는 무서움과 호기심과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모든이들의 얼굴에 장난기 어린 표정과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얼굴 가득 함박웃

음이 피어 난다. 

 

 

정말 시원한 층층폭포를 만났다.

멋있다~~~

높이 20m의 폭포가 연달아 두개가 있다고 층층이라는데 아래폭포는 출렁다리위에서 아슬아슬 잠깐

내려다 보았다.

 

 

 

 

 

산행후 차가운 계곡물에 발담그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은 온 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이 저려 오는 것을 참을 수 있을 때 까지 참으며 물속에 발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그과정을 즐긴다.

가파른 하산길에 고생고생하며 내려 왔으니 아마도 며칠 다리를 끌고 다녀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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