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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나와 조곡관까지 걷기로 하였다. 길은 워낙 좋아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갈 수 있는 길이다. 새재탐방로는 맨발로 걷는 사람을 위한 발 씻는 곳이 조성되어 있었다. 신발장도 있는 것 같았다. 이날 간간히 맨발로 걷는 이들을 볼 수가 있었다. 기존 흙길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발바닥이 아플 수 있겠다.요즘 대한민국은 맨발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건강한 국민이 되는 길이니 좋은 일이다. 1 관문과 2 관문 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鳥嶺院址)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익시설이다. 문경새재는 과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던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길손들이 오고 가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역과 원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새재 내에서만 동화원, 신혜원, 조령원..

숙소 난방이 정말 뜨끈뜨끈하여 도저히 더워서 잘 수가 없다. 초저녁에 난방을 껐어야 하는데 미쳐 생각을 못했다. 뒤늦게 보일러를 껐으나 때는 늦었고, 나 포함 몇몇은 방에서 나와 거실에서 잤다.이른 아침, 부지런한 부인네들 몇몇이 벌써 아침을 준비 중이다. 오늘 아침은 떡국으로 간편하게 준비해 왔다고 한다.파김치,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고들빼기김치까지 해왔으니 한 끼 먹자고 무슨 김치를 이렇게 여러 가지를 해왔는지 손도 크다. 수고한 덕분에 아침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문경새재국립여가캠핑장에서 보는 주변 경치가 멋지다. 저 높은 산은 아마도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이지 싶다.아침을 먹고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출발을 하였다. 오전 9시, 숙소가 문경새재 도립공원 바로 근처라 주차장까지는 몇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