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문경새재 도립공원 제2관문 조곡관 본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나와 조곡관까지 걷기로 하였다. 길은 워낙 좋아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갈 수 있는 길이다.
새재탐방로는 맨발로 걷는 사람을 위한 발 씻는 곳이 조성되어 있었다. 신발장도 있는 것 같았다.
이날 간간히 맨발로 걷는 이들을 볼 수가 있었다. 기존 흙길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발바닥이 아플 수 있겠다.
요즘 대한민국은 맨발걷기 열풍이 대단하다. 건강한 국민이 되는 길이니 좋은 일이다.
1 관문과 2 관문 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鳥嶺院址)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익시설이다. 문경새재는 과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던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길손들이 오고 가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역과 원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새재 내에서만 동화원, 신혜원, 조령원 등 3곳의 원터가 전해지고 있다.
조령 산불됴심 표석
표석의 설치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대체적으로 조선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추형 화강암 자연석에 음각된 순수 한글비석이다.
현재 문화재 위치는 처음 세워질 당시의 장소로 보여지며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목에 산불예방과 주흘산의 자연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고어로 된 한글비석은 모두 4점이나 '조령 산불됴심 표석'을 제외하곤 모두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 있어 국내 유일의 순수한글 비석이라 할 수 있다.
조곡관에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 내려오는 길에 새재주막에서 오미자 막걸리를 마셨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점심은 육회비빔밥이다.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모심정'이다.
정갈한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식사 후에는 옆에 딸린 무인카페에서 커피(아메리카노 1,000원)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갖고 2024년 모임을 마쳤다.
내년 모임은 속리산으로 정했다.
일 년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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