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통도사 산사음악회 본문
산사음악회...
기회가 닿으면 산사음악회를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했다 .....
마침 통도사에서 개산대재를 맞이 하여 산사음악회를 연다고 하길래 만사 제치고 통도사로 향했다.
추수를 앞둔 황금빛들녁을 보니 가을은 어느새 이렇듯 깊어가고.......
마침 나랑 같은 뜻으로 산사음악회로 향하던 보살님을 만나 오랜 지인이나 된듯 뜻이 잘 맞아 내내 동행을 했다.
좀 늦은 시간이라 대웅전에 절을 올리고 발길을 음악회장으로 돌렸다.
보살님은 오늘 절에서 주무시고 내일 사시공양을 보고 내려 가신단다.
추울것 같아 단단히 만반의 준비를 해 오셨다.
그렇게 불현듯 절을 찾아 밤새 기도할 수 있는 불심이 부러웠다는....^^*
음악회가 시작되기전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도저히 그냥 맞고 있어서는 안될만큼....
드뎌 일회용 비옷이 팔리기 시작....
우천관계로 7시30분부터 시작할 음악회는 7시10분쯤 앞당겨서 시작을 하고....
통도사 주지이신 '정우스님'의 뜻으로 오늘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간단한 인사말씀이 있었다.
"산사음악회 뮤지컬 페스티벌"
▼정우스님......_()_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심인 신시뮤지컬컴퍼니단원들....
그리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한 불자님들...
음악회는 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 그동안 올린 뮤지컬을 중심으로 유명한 곡들을 불러 주었다.
(맘마미아,시카고,아이다,헤어스프레이,미스사이공 외 다수.....)
더러는 듣고 보아서 귀에 익은 곡들도 있었지만 뮤지컬 주제곡들이라 좀은 생소한 느낌이었다.
비도 내리고 시월의 늦은밤이라 무지 추웠다.
그래도 비옷 덕분에 좀 덜 추었나 싶기도...^^
내년에도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열린음악회 못지 않은 알찬 기획으로 멋진 산사음악회를 열겠다는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의
인사말을 끝으로 막은 내렸다.
통도사 개산대재는 10월18일 부터 2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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