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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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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따라서

[스크랩] 명옥헌

다보등 2008. 7. 21. 13:46

*명옥헌- 물이 흐르면 옥구슬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하여 '명옥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명옥헌의 연못은 인공적인 석축을 쌓지 않고 땅을 파내어 큰 우물같이 보인다.

이 정원을 꾸민 사람은 오명중인데 그의 부친(오휘도)이 광해군 시절에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글 읽던 집터에 정자를 짓고 위 아래 두곳에 연못을 판 후 배롱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 이고을 방문하면 연한 분홍, 진분홍의 배롱나무 꽃의

홍수속에 푹 빠져 딴 세상에 온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또한 주인의 멋진 연출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배롱나무가 지천인데 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베롱나무 사이로 멀리 보이는 기와건물이 명옥헌이다.

담양 고서면 산덕리에는 후산마을이라는 아담한 마을이 있다.

이곳 마을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명옥헌 정원은 산기슭을 타고 내리는 계류를 이용한

위 연목과 아래연못, 아래연못을 바라볼 수있도록 북서향으로 앉은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사방이 마루이고 가운데에 방이 있는 구조이다.



마루 높이가 다른 정자보다 높은 편이다.



바람이 되고 꽃이 되고 픈 너무 이쁜 회원들...

출처 : 보광월
글쓴이 : 조은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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