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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명산 운악산 본문

산행일기

경기명산 운악산

다보등 2008. 11. 5. 18:04

기암괴석의 절경과 푸르른 자연림, 천년고찰이 있는 곳- 운악산-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운악산은 가평군과 포천시의 접경의 산이다.

운악산(935.5m)은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 상판리와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한북정맥은 포천군과도 경계를 이루는데 운악산을 중심으로 하여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원통산(567m), 주금산(813m)

등이 솟아있다. 한편 한북정맥의 본 즐기에는 속하지 않지만 운악산과는 조종천을 경계로 하여 명지산(1,267m), 매봉(927m), 수덕산(749m)등이

별도의 산줄기를 이루며 뻗어 있다. 예부터 운악산은 파주 감악산(675m), 가평 화악산(1458.3m), 개풍 송악산(488m), 서울 관악산(629m)과 함께

경기 5악으로 꼽혀 온 명산이다.

-운악산홈페이지참조- 

 

 경기 50대 명산 탐방중 제3탄!!

 오늘 등산한 회원이 7명으로 아주아주 단촐하여 단체사진을 찍기가 쫌 거시기 했다는.....ㅎㅎ

 그동안 산행을 통 못하다가 모처럼 함께 했다. 앞으로 한달에 두번을 명산탐방을 한다는데 웬만하면 빠지지 말고 산행에 함께 할 생각이다.

 

 

 문득 눈앞에 펼쳐진 멋진 바위!

 병풍을 펼쳐 놓은것 같은 모양인데 바위 이름이 보이는 그대로 병풍바위란다~~소금강이라는 말이 있다더니 참으로 그럴만도 하다!

 

 

근사한 배경이 나오면 무조건 사진찍자고 들이대는 대장님 덕분에 운악산에서는 인물사진이 많다.ㅎㅎ

인원이 단촐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도 널널하고......

 

왼쪽 앞에 바위가 미륵바위다~~  뒤쪽으로 병풍바위...   

               

 

 

역쉬~~~-.-;;

산이름에 '악'자가 들어 가는 산은 험하다더니만 바위산이 가파르다.

다른산에 비해 산꾼들이 덜 붐벼서 그래도 한결 쾌적하다는.....

 

앙상한 나뭇가지가 가을하늘을 향해 손을 흔든다~~

앙상한 나무는 미련없이 떠나는 가을을 향해 잘가라고 손을 흔들고 뒤이어 올 겨울에게 어여 오라고.......

 

힘들게 오르다 잠시 숨을 고를즈음 우리에게 선사하는 선물~~!

힘들지 말라고 지루하지 말라고~~~이런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

미륵바위라고  누군가가 말한다......아래쪽에서 볼때와는 판이한 모습의 미륵바위이다.암튼 멋지다~~

그래서 또 단체사진 한장!!!ㅎㅎㅎ

 

 

 

 

 

정상에 도착했다. 2시간10분 걸렸단다.

아주 훌륭한 기록이다.오랜만에 산행한 나도 아주 잘했어!

 

정상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글씨. 무지 궁금하더만 포천시에서 포천쪽 정상인 서봉과 가평쪽 정상인 동봉에다 포천출신 백사 이항복의 글을

새긴 비석이란다. '운악산 깊은 계곡에(雲岳山深洞) / 현등사 처음으로 지었네(縣燈寺始 )...'로 시작하는 시구를 새겼다.

 

 

남근석도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

                

 

 

 

 

 

오랜 가뭄으로 단풍이 제 빛깔을 내지 못하고 말라버린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제대로 단풍이 들었으면 바위 못잖게 그 또한 환상적인 아름다운 단풍이었건만.....

 

 

부도탑이 있는걸 보니 절집이 가까워오나 보다.

들머리에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등산로로 접어 들었다. 하산하는 길은 현등사를 거쳐 내려 간다.

우리는 시간이 아직 널널하다고 여기서 또 잠시 시간을 지체했다. 마지막 남은 먹을거리도 먹고 하면서....^^;;

 

 

 

 

 

 

하산하는 시간이 널널하여 잠시 현등사 아래 찻집에 들었다. 녹차 한잔을 앞에 두고 창밖 풍경에 잠시 젖어 본다.

느긋한 산행을 하고 난 후 모두들 여유만만한 표정들이다.

찻집 테이블에 깔린 글이 춘원 이광수의 '애인'이라는 시이다.

 

 

 

넘넘넘 가을스러운 멋진 이곳에서 또 사진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