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사봉-수원산

2009년 5월 10일(일)

포천 수원산을 널널하게 두릎도 따며 5시간 산행~~~

육사생도기념탑이 있는 큰넉고개에서 시작을 해서 국사봉을 거쳐 수원산정상으로 해서

직두리 부부송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했다. 오늘 산행한 이 구간은 한북정맥구간이라고....

 

5월의 날씨라고는 할 수 없는 더운 날씨탓으로 연신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회원들...

덥긴 하다만 한여름 무더운 습도 높은 더위와는 달라 그래도 참으로 다행(?)...

 

솔솔 불어 오는 한 줄기 바람은 가슴속까지 션하게 만들고 바람과 함께 잣나무향이 코를 스친다.

산을 오르는 산길엔 잣나무숲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국사봉을 지나 수원산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황당한 길....

군부대시설이 있는지라 군부대울타리를 따라 간신히 지나야 하는 위험한 구간이었다.

한마디로 길이 없었다는... 그래서 그럭저럭 그러식으로다가 지나는 모양이다....ㅜ.ㅜ

울타리 지나는 내내 거칠게 짖어대는 멍....부대에서 키우는 개인데 정말 끈질기게....밥값은 확실히 하는 녀석....ㅋ

 

산행하는 동안 두릎을 많이~~ 많이 땄다는 사실~~~

시기적으로 늦어서 좀 자란 두릎이긴 했지만 그래도 하산하여 식당에서

살짝 데쳐 향기로운 두릎을 맛나게 나눠 먹었다는 사실....ㅎㅎ

 

 

 

들머리에서 단체사진.....ㅋ

총 9명으로 참으로 단촐하게 산행을 했다~~~

 

 

국사봉 표지판이 어찌나 소박(?)한지.....누군가 메달아 놓고 간 빈 캔이 애처러워 보인다...

 

 

 

 

군부대가 있는 곳이라서인지 산행하는 중간중간 헬기장이 자주 보였다.

 

 

수원산정상의 헬기장

 

 

 

 

 '부부松'

 

 

 

 

 달마사 스님께서 물을 내어 주셔서 시원한 물로 목도 축이고

절집에서 발도 씻었다...ㅋ

당연히 허락을 하셨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