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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도봉산-오봉-여성봉-송추계곡

다보등 2009. 7. 13. 12:30

♣ 산행코스 :  도봉산매표소-천축사-관세암-오봉샘-오봉-여성봉-송추계곡

 

 

가파른 산길을 힘겨웁게 오르다 문득 눈앞에 나타난 절집....

그 뒤로 높다랗게 내려다 보고 있는 만장봉.....

마침 사시예불시간인지라 스님의 독경소리와 목탁소리가 온 산을 쟁쟁 울린다~~_()_

 

 

천축사의 지킴이.....삽살개.....-.-;;;

너도 더우냐....나도 덥다.....ㅋ

 

 

 

 

 

 

 

어느 순간 시야가 트이며 산위에서 물개도 만나고.....^^

 

 

드뎌 우리의 목적지중의 하나인 오봉이 보인다~~~

오른쪽에서 일봉,이봉,삼봉,(사봉),오봉.......

 

오봉인데 어째 네개만 보이냐면 사봉은 뒤편으로 가야 보인다고 한다......

 

암벽 타는 산악인들의 모습이 점점이 보인다.....

힘겨웁게 걸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냐 하면 이렇게 아슬아슬 줄을 잡고 오르는 사람들도 있으니

각자 좋아하는 방법으로 산을 오르긴 하지만 저렇듯 아슬아슬 암벽을 타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오봉을 뒤로 하고 기념촬영~~~

근데 이건 뭐....배경은 온데간데 없고.....ㅜ.ㅜ

 

그래 이 정도는 배경으로 오봉이 나와야징~~~ㅎㅎ

 

 

 

돌아서 뒤편에서 본 오봉중 보이지 않던 사봉(오른쪽 두번째 사봉)~~

오봉의 전설....그리고 사봉의 이유는 전설로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봉의 전설과 여성봉 
옛날, 이 고을 원님이 절세미인 딸 하나를 데리고 부임했다. 원님이 다섯 개의 봉우리에

가장 높고 아름다운 바위를 올려놓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이 고을 부잣집 아들 오형제가 다투어 바위를 옮겨서 만들어 놓은 것이 오봉이다.
그런데 욕심 많은 네 째가 가장 큰 바위를 옮기다가 힘에 부쳐 높게 올려 놓지 못하고

3봉 중간쯤에 걸쳐놓아 4봉은 3봉의 옆구리에 붙여있게 되었다. 

 

 

이제 슬슬 여성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으랏차차 반동을 이용해 오르기도 하고~~~바위가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닳아서 반질반질.......정말 미끄럽더군~~~

 

다섯 봉우리의 늠름한 모습 오봉은 남성의 기상을 상징하는 것 같다.

이 오봉과 마주보며 애틋하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지척의 여성봉이다. 여성봉은 송추 남능선 끝에 매달려 있다.

그래서 송추 방향에서 오르자면 먼저 만나게 되는데 그 생김새가 여성의 모습과 흡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초 처녀봉이라 전해왔는데 경기도가 등로를 개발해 공개하면서 여성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은밀한 여성의 신비에 가까운 자태는 자연이 빚어놓은 암벽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해 놓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펌-

 

어찌 이다지도 척박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지......

정말 안쓰러운 소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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