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일요예불후 불암산산행~_()_ 본문
7월 19일 일요일 아침.....
어제 비바람이 몰아치고 해서 걱정스러운 맘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흐린 하늘이긴 하지만 비온다는
예보는 없었기에 다행스럽다...친구랑 오늘은 불암산자락 태능쪽 절에 가서 기도도 하고 산행도 하기로 했다.
오전 10시 일요법회 시간에 늦지않기 위해 부지런을 떨어 출발을 했다.
지난 비에 여기저기 패인 산길은 불안하기만 하고....
가까스로 절집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숨가프게 올라 천보사에 도착을 했다.
예불시간이 살짝지난지라 조용한 산중에 들리는 목탁소리와 경 읽는 소리가 낭낭하다.
서둘러 숨을 고르고 대웅전으로 들어가 예불을 올리고 정근시간에 108배를 했다. 땀이 비오듯 한다...._()_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삼성보궁에서 다시 예불을 올리고 점심 공양을 했다. 꿀맛 같은 공양....
떡까지 한조각 맛나게 먹고 나니 이렇게 푸근할 수가.....ㅎㅎㅎ
보살님이 갖다 주신 커피까지 마시고 산을 오르기 위해 절집을 나섰다. 천보사옆길로 해서 헬기장쪽으로 올랐다.
불암산 남양주쪽에 위치한 천보사...
치마바위 밑에 천보사가 있다.
거북이 바위
지난번 공사가 한창이더니만 정상쪽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놓아 누구나 쉽게 정상으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가파른 암벽을 오르는 수고는 덜었지만 어쩐지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다.
청설모가 무언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바위끝...
천보사 - 헬기장에서 깔딱고개로 해서 정상을 거쳐 불암사쪽으로 하산을 했다.
3시간남짓 산행을 했는데 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로 아주 힘들었지만 운동으로는 힘들지 않는 딱 좋은 코스인것 같다.
왠지 자주 이용할 것 같은 느낌......ㅋ
불암사.....여기저기 빗물에 무너진 곳을 보수도 하고 하느라 어수선한 불암사입구에 걸린 각종시험 합격발원 기도법회 현수막이 눈에띈다.
천보사는 지난 5월 초파일날 우연찮게 들려 인연이 닿은 절집이다.
조용하고 경관도 훌륭한 절집인데 같이 간 친구는 천보사 삼성보궁이 영험하다고 한다.
기도발이 잘 듣는다나 어쩐다나.....ㅎㅎ
열심히 기도발원하며 비워내고 비워내다 보면 어느날인가는 무언가로 채워져 있을라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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