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5월의 낙동강 제3구간 툴째날(1) 본문
5월 24일 06시...
만대루에 올라 병산서원에서의 아침을 느껴본다.
내 언제 다시 이 시간에 이곳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으리오...
낙동강물은 숨죽여 흐르고 시간이 멈춘듯한 병산서원의 아침을 새들의 지져김이 부산한 아침을 알린다.
다양한 새소리가 고요를 깨트리는 반면 회오라기 한마리가 강물위를 스치듯 날으는 모습은 정적이다.
병산서원 편액아래 스머프님의 해맑은 미소가 예쁘다...
<만대루>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건축한 2층 누각건물인 만대루는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이다.
기둥사이로 보이는 낙동강과 병산이 마치 7폭 병풍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풍경소리 혜경님의 사진찍기에 열중인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어떤 사진이 나왔을까?
아침식사후 현수막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버스로 이동을 한다.
오늘의 일정중에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지나야 하니 걸어서 다시 이곳을 들르리라...
5월24일 오전 8시...낙동강물이 흐르는 서쪽 문경방향으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멀리 보이는 도로가 중앙고속국도라고 한다.
강건너 자그마한 정자가 보인다. 누군가가 낙암정이라고 말해준다.
강가의 미루나무는 꼭대기에 걸려 있어야 할 조각구름은 어데로 갔는지 저 홀로 서있다.
09시20분경 924번 지방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는데 지대가 높아 낙동강 조망하기에 좋다.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 가고 있어 누군가가 올라가서 산딸기를 따기도 한다.
시중에서 파는 산딸기는 그렇지 않은데 길섶의 산딸기는 씨가 무진장 많다.;;
풍산읍 희곡리를 지나고 풍산들을 지나 낙동강 제방인 신역제에서 병산리 방향으로 간다.
병산서원 2km.....덥다...;;
풍산읍 계평리에서 부터 약 3시간 걸어 11시경 아침에 나선 병산서원에 도착을 했다.
멋들어진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후 다시 하회마을쪽으로 길을 나서고....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는 약 1시간 정도 될꺼라고 한다.
이렇게 산을 빙둘러 넘어 가야 한다고....
'백선'
처음보는 꽃이었는데 나중에 각시붓꽃님이 이름을 알려줬다.
제법 허리춤까지 오는 큰키를 가진 꽃이다.
드뎌 저멀리 하회마을이 보인다.
후미를 기다리며....
후미와의 차이가 많이 나서 한참을 기다렸다.(12시경)
오늘일정을 소화할려면 후미가 넘 쳐지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시며 하회마을에서 각자 사진 찍고 구경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지체가 됨으로 꼭 봐야할 몇곳만 샘하고 다니고 다음 목적지로 향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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