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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에서 맞는 2010년 본문
청산도에서 맞는 2010년
-해맞이와 신년답사-
2009년 12월 31일 오후 7시 양재역 출발
기축년이 저물어 가는 한해의 마지막날 양재역을 출발하여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 완도의 끝자락에서 경인년 2010년 1월 1일 아침
떠오르는 해를 보고 영화<서편제>의 무대인 청산도 일대를 걸으며 경인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날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된 정약용유배길도 걸을 예정이다.
완도와 청산도, 다산초당, 백련사, 강진, 성전과 무위사, 월남사지,누릿재를 지나 영암의 월출산 자락을 걷는다.
양재역을 출발하여 강진의 숙소로 가던 길에 새해를 맞았다.
국도변에서 모두들 차에서내려 준비한 케잌과 촛불을 들고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반가움을 함께 나누었다.
"가자! 아플 몸이 아프지 않을때까지..... "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이른 새벽 다산초당엘 올랐다.
茶山草堂의 의미처럼 초당이 아닌 瓦堂이라 좀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후레쉬 없이 찍은 지붕위에 희끗희끗 눈이 남아있는 다산초당의 새벽모습.....▼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갈림길에 천일각에서 2010년 경인년 해가 돋기를 기다린다.
드뎌 해가 돋고 각양각색의 각기 다른 소원을 빌겠지만 건강하게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마음들은 한마음일듯......
다산선생께서 직접 만들었다는 '연지석가산'
다산선생은 원래 있던 연못을 크게 넓히고 바닷가의 돌을 주워 조그마한 봉을 쌓아 석가산이라 하였다.
연못에는 잉어도 키웠는데 유배생활에서 풀려난 후 제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잉어의 안부를 물을 만큼 귀히 여겼다.
다산은 잉어를 보고 날씨를 알아내었다고 한다.
숙소인 "강진 다산 수련원" 에서 일박을 하고 2010년 새해 아침 "청산도"를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소미님~~새해 복많이 받고 느을 건강합시다~~~*^^*
40여분....청산도가 보인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섬이다.
청산포 선착장안으로 들어 왔다 드디어~~!!
완도 남동쪽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장도·지초도·항도 등의 부속섬과 대모도·소모도·여서도 등이 있다. 산과 물이 모두 푸르다 하여 청산도라고 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서남해안 바닷길의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일대가 전란에 휩싸여 거주하는 사람이 없다가 효종 때 다시 입도(入島)했다.
1866년(고종 3) 당락리에 청산포진이 설치되었고 1895년 진이 폐지되고, 1896년 완도군이 신설되면서 이에 속하게 되었다.
말리고 있는 생선은 "삼치"라고 한다.
점심때 구워져 나온 삼치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 우리가 걸을 청산도는 당리를 거쳐 진산리 지리해수욕장을 걸어 돌아 올 예정이다.
언덕위 "봄의 왈츠" 세트장이 보인다.
영화 "서편제"의 세트장도 보이고....
서편제 세트장에서의 청산도
다시 찍는 "서편제" ㅎㅎ
산도 푸르고, 바다도 푸른 '청산도' 역시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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