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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월출산 무위사-월남사지를 걷다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전라도

월출산 무위사-월남사지를 걷다

다보등 2010. 1. 7. 11:50

 

백련사에서 차를 타고 이동을 하여 무위사로 왔다

이제 우리는 무위사....설록다원 강진차밭.....월남사지....를 향한다.

서울서 출발할 때 날씨가 무지 추웠었는데 남도의 날씨는 우리가 복이 많은건지 참 따뜻하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보니 꼬리가 좀 길다. 뒤쳐지는 회원들을 챙기느라 총무님이 마음이 쓰이겠다...ㅋ

 

                                                                       월남사지 삼층석탑에서................<사진 : 우리땅걷기 공윤님>

 

 

월출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무위사는 국보가 2개나 있는 사찰이다.

국보가 2개나 있는 사찰이지만 입장료도 받지 않아 여느 절집을 찾는 것보다 소박한 느낌으로 다가 오는 시골집 같은 느낌이다.

신라 진평왕 39년에 창건하여 관음사, 길옥사로 불리다가 선각 형미대사가 주지로 있던 절이며 조선시대 명종때 무위사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형미대사는 장흥 가지산 보림사에서 출가하여 당나라에서 선종의 법을 받고 태조 왕건을 돕다가 궁예에게 죽임을

당한다. 경내에는 그의 탑비인 보물 507호 선각대사 편광탑비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 <국보 제13호>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강진 설록차밭이다.

 

 

설록차밭을 걸어 월남리 동네를 지나다 보면 월남사지가 나온다.

그곳에 우뚝 서 있는 보물 제 298호 월남사지 삼층석탑

 

이 탑의 구성은 단층 기단 위의 3층석탑이다.

특히 이 석탑에서 주목되는 것은 기단부나 탑신부에서 많은 수의 작은 석재로 각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석탑은 다분히 백제탑의 양식이 엿보이는데 이 지역에서 백제계 석탑 양식이 계승되고 있음이 주목된다.

 

 

월남사지(月南寺址)

월남사지는 월출산 남쪽에 있던 큰 규모의 절로 처음 세워진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며

고려 진각국사 혜심(1178~1234)이 처음 지었다고 전한다.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언제 절이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보물 제 313호>

월남사를 창건한 진각국사(1178~1234)를 추모하기 위하여 고려 고종 37년(1250)에 세워진 것이며 비문은 이규보가 지었고

글씨는 서예가로 이름난 탁연이 왕명을 받아 썼다. 거북받침돌 위에 몸돌을 올린 형태이다. 거북은 입에 구슬을 물었는데 그 모습이

강렬하고 사실적이다.현재 비의 전면은 떨어져나가 그 내용을 확인 할 수 없으나 후면은 상당한 부분이 남아 있어 많은 내용을 전하고 있다.

 

 

 

 

강진에서 월출산을 바라보며 누릿재를 넘어 영암으로 간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이고 신년기행의 마지막 길인것이다.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 1118호>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533-1

1986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발견된 탑지에는 '통화27년'이라는 글자가 써 있어 탑의 조성시기가 고려 목종 12년(1009)임을 알 수 있다.

 

 

 

 

이로써 2009년 12월 31일 ~ 2010년 1월 2일까지의 기행이 끝났다.

차량 3대 1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움직였지만 큰  어려움없이 기행이 끝났다.

신정일선생님이하 공윤총무님,여러스텝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두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여전이 함께 건강하게 걷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