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고창 학원관광농원 메밀밭 본문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2009년 9월 17일 오후시간~~~♬
고창 학원관광농원 :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119-2번지
학원농장은 예전에 국무총리를 지냈던 진의종씨가 1960년대 초반, 광활한 미개발 야산 10만평을 개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1992년 장남인 진영호씨가 귀농해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장미와 카네이션 등 화훼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리농사를 계속하면서 콩은 메밀로 전환해 보리와 메밀을 번갈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농장풍경을
만들기에 이르렀다고....10월말에 보리를 파종하면 겨우내 잔디처럼 보리잎이 나고, 3월에 본격적으로 성장해서
4~5월이면 절정에 이르러 5월중순이면 누렇게 익어 6월에 수확을 한다. 7월말에는 다시 메밀을 파종하니
9월 한달 메밀꽃이 만개해 10월중순에 수확한다고하니 이곳 농장은 "농한기"라는게 없겠다.
일전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갔었던 봉평메밀밭과는 판이하게 느낌이 다른 고창의 메밀밭~~
끝없이 펼쳐진 메밀밭은 눈길이 닿는 끝자락이 가물가물 메밀밭이다.
하얗게 뿌려진 메밀꽃은 소박하다못해 징그러울 정도.....^^;;
선운사 꽃무릇에 취해 즐거움을 토해내던 친구들과 인근의 학원농장의 메밀밭에 가서 또 한번 놀라고~~~.
해질녘.....오후 5시 45분.....선운산산행도 끝났고 꽃무릇 감상도 아쉬운감이없진 않지만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그런데 그게 아니다 한군데 더 둘러야 할 곳이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왕이면 학원농장 들렀다 가자고! 덕분에 서울도착시간이 늦어서 마음이 바빴다.^^;;
네비게이션이란 물건(?)은 정말 잘 나왔다싶다~~그렇지 않으면 어찌 이 먼곳까지 와서 어렵지 않게 여기저기
찾아 다닐 수 있겠냔말이다~~~ㅎㅎ
특히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밭으로 또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말 상상만으로도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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