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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봄내길' 함께 가 보실래요?(2) 본문
춘천 봄내길 함께 가 보실래요?
코스 : 38선 - 원당리와 마평리 - 호숫가마을 원평리와 가일리-오탄리-하우령-
별천지 곡운구곡(9곡),화음동정사-법장사
춘천 봄내길 기행 이틀째날 아침....
어제 종일 내리던 비는 간밤에 월드컵우승 소식에 천둥소리도 묻히고 아침까지 내리던 비는 기행에 나선 시간엔 맑은 하늘이 보인다.
38선- 세계2차대전 후 미․소에서 우리나라 38선을 그을 때 38선상에 다리가 있는 강이 기준이었다.
춘천지역의 모진강과 모진교(원평리 입구 38선), 소양강이 있는 북산면 추전리, 양양의 기사문리 3곳이었다. 원평리 입구 햇나드리개울은
38선 이후 남북물물교환이 이루어지던 곳. 모진교는 이후 6.25전쟁 때 춘천대첩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때 3일간 지체되었던 것이 남침의 결정적
실패요인이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8선에 위치했던 농가가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 이 집이 38선에 갈려 윗방에 거주하던 며느리는
북쪽 여맹위원회, 안방에 거주하던 시어머니는 남한 쪽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인근에 있는 인람리는 전상국의 ‘아베의 가족’ 배경지다.
-이하 자료참조-
호숫가 마을 원평리와 가일리- 춘천호의 백미로 꼽히는 이곳은 낚시꾼들에게 잘 알려진 곳.
새벽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아침호수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호숫가 민박도 가능하다. 강 건너 가일리는 높은 산이
막혀 있으나 갑자기 툭 터진 호숫길이 나타난다. 원평리와 가일리는 춘천호를 사이로 마주보는 마을. 신포리로 나가는 비포장 길에는
빙개(한여름을 빼고는 얼음이 녹지 않는 강 벼루)가 있고 길이 끝나며 건너는 곳이 연적개울(건천으로 물이 마를 때가 많음)이다.
우리들의 간식거리가 여기저기 지천이다. 오디며 버찌가 맛있게 대롱대롱~~~
강릉 바우길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간단한 인사말도 하시고......
이틀간 정말 수고하신 소양강 신용자님~~~감사~~
하우령 - 다산의 유람기에는 화우령으로 나오나 지역에 하우고개가 많으며, 입구에 하우고개란 표지판이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호젓한 산길이다. 하우는 강원도에선 ‘화해’를 뜻한다
잣나무숲속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언제나 젤루 수고 많은 총무 공윤님~~~^^*
다래꽃...
곡운구곡 맑은 계곡에서 일제히 소극적인 발만 담그는 물놀이 시작~~~ㅎㅎ
어때요?? 시원들 하세요~~~?
시원하죠??
서로서로 도와가며 계곡도 건너야 하고......
화악산 정상이 구름속에서 마악 벗어 나기도 하는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
띠용~~~~???
정자는 정자인데......이건 밧줄이라도 걸어야 올라갈 수 있겠다.....난해한???
법장사 동자스님이 우리를 반기는 가운데 우리도 스님께 합장하고......
산신각에서 바라보는 화악산의 멋진 모습~~~
바위 위의 소나무야........
바위 위의 소나무야 외로운 한그루 소나무야....
너는 사철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
흙이 있어 먹겠느냐....물이 있어 먹겠느냐.....
흙도 없고 물도 없으니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중략......-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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