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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김유정의 '봄.봄' 배경지였던 실레마을을 걷다~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강원도

김유정의 '봄.봄' 배경지였던 실레마을을 걷다~

다보등 2010. 9. 6. 14:47

김유정의 '봄.봄'의 배경지....실레이야기 길을 걷다~~

2010년 8월 4일

 

 

실레마을은 1930년대 농촌생화를 그린 김유정의 대표작 봄.봄, 동백꽃,만무방, 솥 등 12편의 단편소설 배경이기도 하다.

작품속의 그곳을 현실 공간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실레마을 이야기 길을 토요일 다녀왔다. 신용자선생님의

김유정에 대한 일대기(?)를 너무나 자세하게 들려 주셔서 까마득한 옛날 단발머리 여고생이 된것 같은

기분으로 상큼한 문학 강연을 듣고 걷다 왔다~~~

 

 

김유정역으로 바뀐사연이란?

이곳 실레마을(증리)은 1930년대 한국문학에 혜성처럼 나타난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다.

경춘선 개통 당시 1914년부터 사용하던 신남면의 지명을 따 <신남역>으로 사용되었으나 1939년 신동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에 마을 전체가 김유정의 <봄.봄><동백꽃> 등 여러 작품의 무대인 실레마을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가꾸기 위해 2004년 12월 1일부터 역 이름을 「김유정 역」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춘천월드레저 축제기간에 김유정문학촌에서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여는 첫날이었다.(토-일 이틀간)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 춘천읍에서 한 이십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돌아 들어가면 내닫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앞뒤 좌우에 굵직굵직한 산들이 빽 둘러섰고 그 속에 묻힌 아늑한 마을이다.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집이라야 대개 쓰러질 듯한 헌 초가요, 그나마도 오십호밖에 못되는 말하자면 아주 빈약한 촌락이다....

....................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의 작품속 배경인 금병산자락을 따라 실레이야기가 펼쳐진다.

 

 

 

 

 

 

 

 

 

 

짐승을 막기 위함인지 출입을 제한하는 용도로 사용된 패트병들이 우리를 미소짓게 했다~~~

 

<노란망태버섯>

 

 

 

 

 

 

산산님의 대형 훌라후프 돌리기~~~대단해요~~ㅎㅎㅎ

 

오늘 우리를 안내하고 자상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신 신용자선생님~~~^^***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회원들.......

 

 

 

 

 

 

 

 

더위에 지칠땐 잠시 그늘에 앉아 신용자선생님의 문학강연을 들으며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도 맘껏 마셔보고......

 

 

 

 

 

뜨겁게 달구어진 길에서 뜨거운 햇살에 골고루 익어(?) 가고 있는 고추..... ㅎㅎ^^**

 

 

 

 

김동리님의 자필이라고..............

 

 

 

 

 

 

 

 

 

 

 

 

 

 

 

<춘천시립도서관> 주최로 열린 책축제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를 하여 아이들이랑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