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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제주오름>제주도의 숨은 비경 '사라오름'

다보등 2010. 11. 30. 09:52

제주도의 숨은 비경 '사라오름'

제주시 서귀포 남원읍 신례리

 

 

제주도의 숨은 비경인 '사라오름'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2010년 11월1일부터 개방되었다.

 성판악휴게소에서 한라산 등산로를 따라 왕복 4시간정도.....해발 1천324m에 있는 사라오름은 둘레 2천481m, 면적 44만1천m2이고,

오름높이는 150m이다. 오름정상에는 둘레 250m, 지름 80~100m의 산정화구호가 있다. 오름 산정화구호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우리팀은 오전 10시15분.....성판악에서 사라오름으로 산행(?)을 시작했다.왕복 3시간30분이면 된다는데 4시간이 걸렸다.것도 바쁘게...^^;;

빽빽한 나무들로 에워싸인 산행길은 덥다...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고 밤에는 추웠던지라 너무 끼어 입었나보다...ㅠ.ㅠ

올라가면서 하나둘....겉옷을 벗어 가방에 넣어야했다ㅋ..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으라고 준 귤이 정말 달고 맛나다~~

 

 

성판악에서 오르며 어제와는 달리 바람 한점없어 덥다...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시원함을 더한다.^^;;

 

 

어느 순간부터는 주변에 산죽(누군가는 조릿대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이 지천이다.

 

사라오름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표지판의 사진......ㅠ.ㅠ 

 

헐~~~~~

분화구안에 물은 하나도 없다. 물론 먼저 갔다 온 사람들을 통해 물이 없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렇게 메말랐으리라고는.....ㅠ.ㅠ

아마도 여름철 비가 많이 온후에는 혹 모르겠다 호수에 물이 고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파아란 하늘을 담고 있을 호수를 기대했건만 역시나 기대에 지나지 않고....사막같은 호수를 바라보며 내 가슴이 메마르는 느낌이다.

갑자기 목이 마르다....^^;;

 

 

메마른 사라오름의 탐방로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오름의 주변 모습과 서귀포시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뿌연연무로 인해 시계가 밝지않아 아쉽긴하다.

그러나 물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이렇게나마 서귀포시를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런 전망도 없었으면 실망이 더 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