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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제주오름>들불축제장 '새별오름' & '이달봉'

다보등 2010. 12. 3. 13:11

들불축제장 '새별오름' & '이달봉'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2000년부터 정월보름 들불축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새별오름'은 오늘의 마지막 여정이며, 이번 오름기행의 공식 마지막 일정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흔히 행해졌던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서 초봄사이에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제주도의 풍습을 축제로 승화 시킨 것이라 한다.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은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외롭게 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일몰을 보기로 한 새별오름이지만 하늘도 꾸무리하고 종일 안개가 짙은 관계로 일몰 또한 별로라고 생각한 회원들이 일몰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행하자고 하는 통에 오후 2시무렵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거센바람과 쌀쌀한 공기.....

잔뜩 웅크린 모습으로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하는지라.....ㅎㅎ

 

 

힘차게 날아 보지만 마음만 둥실~~~ㅋㅋ

 

 

  

 

 

새별오름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전경과 억새로 뒤덥힌 모습....

와~~~역시 정월보름날 들불축제 하기엔 딱인 오름이다~~

활활~~타오르는 불길이 장관일 새별오름이 궁금하다.

몇년전 창녕의 화왕산 억새태우기에서 인명피해가 난후 다시는 억새 태우기 안하기로 했다는데 새별오름은 그런 위험한 지형이 아니라

불놀이(?) 하기엔 딱인 것이리니......

 

 

 

 

 

 

역시 바람에 거진 누운듯이 보이는 억새....

오름과 억새와 바람의 하모니~~~

바람이 없었으면 억새의 아름다움이 반감되었으리니.....해가 없어 아쉬운점 하나.....^^;;

 

 

 

 

 

 

새별오름에서 이달봉으로~~~

어째 이름이 이달봉인가? 이달봉이라는 사람의 묘가 있어서란다.....ㅎㅎ

 

 

 

보이는 오름은 이달봉촛대봉이라고 한다.

 

 

문은 닫혀 있는듯 보이지만 살며시 밀고 들어가서 다시 닫으면 된다.

왜그러는지는 다들 아시겠죠?

가축들이 드나들지 못하게 함이랍니다~~

 

 

이달봉에서 보이는 골프장과 리조트.....

 

 

 

이달봉촛대봉이 보이고.....

들판은 목초지이며 지금은 풀을 수확(?)한후라고 한다. 

겨우내 말이나 소가 먹을 양식인게지.....

 

 

새별오름쪽에서 이달봉으로 오고 있는 모습들....

산책하듯이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무난한 오름이다.

 

 

이달봉 봉우리을 거진 다 차지하고 자리 잡은 묘...묘비가 왼쪽에 있는 것으로 봐서 남자인게야~~~(첫날 동거미오름에서 배웠으니까~)ㅎㅎ

영혼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문도 보이고......문쪽으로 세워진 묘비하며.... 제주도의 묘에서 보지못한  문인석과 동자석도 있고  

남근모양의 망주석도 있다.(사진은 왼쪽 옆에서 찍은 것임)

 

 

 

 

능선을 타고 이달봉촛대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시간상 촛대봉은 올라갈 수 없고 좌회전을 하여 다시 처음에 올랐던 새별오름 앞으로 진행~~

일정은 내일까지이나 오늘 제주를 떠날 회원들이 택시를 대기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제주의 계절을 보고 싶다면 오름에 오르는게 정답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다른 얼굴로 우리를 맞이 할 오름에서의 기억은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제주의 300여개가 넘는 오름들....

다는 오를 수 없다 하더라도 하나씩 알아 가고 싶다.

홀로면 어떻고 여럿이면 또 어떤가?

혼자임을 두려워 말자~~맘맞는 이들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더 없이 좋겠지만 어쩌다보면 홀로 걷게 될일도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워말자....^^;;

 

 

 

 

 

 

 

 

 

 

 

 

 

 

 새별오름 : 서부산업도로변 시온목장입구 서쪽 도로연변에 위치한 풀밭오름으로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작은봉우리들이 북에서

서로 타원을 그리며 솟아있고 사사면으로 넓게 휘돌아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북사면 기슭에도 작게 패어있는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어 이 오름은 복합형 화산체로 볼 수 있다.